[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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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이상설까지 나왔던 배우 전원주(86)의 근황이 공개됐다./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최근 야윈 모습으로 건강이상설까지 나왔던 배우 전원주(86)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한 전원주는 이른 아침 집을 나서며 “쉬는 날이 없다. 스케줄표 비는 날이 있으면 속상하다”며 “일하는 게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공연장에 도착하자 배우 김성환은 “건강하시냐. 살이 조금 빠지셨다”고 말했다. 이에 전원주는 “괜찮다. 많이 안 먹게 된다”고 답했다.

이어 전원주는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관절 수술도 안 했다는 그는 “우리 나이 또래에 이렇게 하는 사람 없다. 다리가 튼튼하다”고 말했다. 이후 전원주는 변호사를 만나 유언장 준비와 관련해 조언을 들었다. 그는 “내가 고생해서 모은 돈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다”며 “자식들한테 물러줘야지 그냥 갈 수는 없지 않냐”고 전했다. 이어 “유언장을 벌써 쓰려니까 착잡하다”면서도 “근데 친구들도 다 쓴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전원주처럼 나이가 들어도 적극적으로 사회 활동을 하는 것이 건강한 삶은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스스로를 젊다고 생각하면 노화를 늦추고 건강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오리건 주립대 사회 행동 건강학과 로버트 스타우스키 박사의 연구 결과, 늙었다고 자주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노화가 촉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 들었다고 생각하고 노화를 부정적으로 여기는 사람일수록 스트레스를 받는 날도, 통증을 느끼는 정도가 심했다. 인지된 스트레스가 신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노인이라는 생각이 의존적이고 소극적으로 변하게 하기 때문이다.

틈틈이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전원주는 틈틈이 산책하며 하체 근육을 강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걷기는 심장혈관과 근골격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유연성을 길러주고 열량 소모에도 효율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게다가 걷기 운동은 치매 위험도를 낮춘다. 국제학술지 ‘JAMA Neurology’에 따르면 걷기 운동은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춘다. 걸을수록 뇌의 산소포화도가 증가해 뇌 속에 영양소와 산소 공급이 원활해지는데, 이때 뇌 속에서 세포를 연결해주는 조직인 백질은 스스로를 개조시켜 세포 간 네트워크를 강화시킨다. 네트워크가 약해질 때 치매의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걷기 운동으로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