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7.8%가 직장에서의 업무 스트레스로 심리적·신체적 이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잡코리아가 이코노미플러스와 함께 남녀직장인 917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조직 피로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7.8%가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심리적·신체적 이상을 겪은 적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응답은 대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이 89.1%로 가장 높았으며 중소기업 직장인은 87.9%, 공기업·공단에 근무하는 직장인은 85.2%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한 심리적·신체적 이상 증상으로는 ‘짜증 빈발’이 29.9%를 차지했으며 ‘정신적 무기력증’이 22.9%, ‘스트레스성 소화기 질환’ 16.5%, ‘과음 및 흡연량이 증가’가 15.8%로 나타났다.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으로는 ‘과도한 업무량’이 34.5%로 가장 많았으며 회사의 비 일관적인 정책이 18.5%, 무책임한 상사 13.0%, 과도한 성과창출 요구 11.3%, 창의적 아이디어에 대한 부담 11.3% 순으로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는 직장인이 많았다.

기업별로 대기업 직장인들은 ‘과도한 업무량’ 45.5%, ‘과도한 성과창출 요구’가 14.9%가 답했으며 공기업·공단 직장인들은 ‘과도한 업무량’이 29.6%, ‘무책임한 상사’ 19.8%, 중소기업 직장인들은 ‘과도한 업무량’ 33.5%, ‘비 일관적인 정책’ 19.6%로 업무 스트레스가 높아진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