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배우 김성은(35)이 과거 알코올 의존증을 겪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신동엽의 커피 시키신 분? 순풍 패밀리’에는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 주역들이 25년 만에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순풍 산부인과’에서 미달이 역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던 김성은은 이날 대학을 15년 동안 다니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아직 대학 졸업을 못 했다”며 “입학은 2010년에 했으니까 장수생이다. 이번 가을이 마지막 학기”라고 말했다.
이어 “입학했던 해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 전부터 집안 사정은 되게 안 좋았다”며 “형제, 자매없이 외동딸이어서 가장이 됐는데 좀 버겁더라. 일단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회사도 다녀보고 돌고 돌아 다시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알코올 의존증을 겪었다며 “어리기도 어렸고 정신줄을 놓고 싶었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이러다가 다 망가지겠다. 이렇게 살면 아빠가 좋아하지 않겠구나’ 생각하면서 노력하고 회복했다”고 털어놨다.
김성은의 사연에 박영규는 “마음이 아프다. 그런 인생을 겪었으니 언젠가 네가 살아왔던 것들이 연기적으로 승화될 수 있는 기회가 꼭 올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어 “배우의 연기는 산 만큼 나온다. 살지 않고는 절대 그런 깊이가 나올 수 없다. 그만큼 어려운 시절이 많은 재산이 쌓아 놨다고 생각해라”고 말했다.
알코올 의존증은 알코올 중독, 알코올 남용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지만 의학계에서 사용하는 공식 질환명은 ‘알코올 사용장애’다. 술을 과하게 마셔 부작용이 발생하지만 의지대로 끊지 못하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술을 끊으면 금단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가볍게는 약간의 불안증, 땀 흘림, 손 떨림이 나타나고 심하면 몸에 경련이 일기도 한다. 정신에도 이상이 생겨 자꾸 무언가를 착각하고 환시가 보이는 경우가 있다.
알코올 사용장애는 의외로 유전적인 영향이 가장 크다. 부모 중 한 명에게 알코올 사용장애가 있으면 자식에게 알코올 사용장애가 생길 확률이 25%나 된다. 다만 저널 ‘당뇨병과 음주’에 따르면 김성은처럼 불안이나 우울을 극복하기 위한 자가 처방 형태로 알코올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된다는 가설도 있다.
알코올에 중독되는 생물학적 기전은 알코올이 뇌의 보상회로에 작용해 쾌락과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데서 시작한다. 방치하면 위, 심장, 뇌 등 각종 장기에 악영향을 미치고, 혈중 알코올 농도가 너무 높아지면 드물게 사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증상이 심하면 뇌의 보상회로를 차단하는 약물 등을 활용한 전문적인 치료가 필수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신동엽의 커피 시키신 분? 순풍 패밀리’에는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 주역들이 25년 만에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순풍 산부인과’에서 미달이 역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던 김성은은 이날 대학을 15년 동안 다니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아직 대학 졸업을 못 했다”며 “입학은 2010년에 했으니까 장수생이다. 이번 가을이 마지막 학기”라고 말했다.
이어 “입학했던 해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 전부터 집안 사정은 되게 안 좋았다”며 “형제, 자매없이 외동딸이어서 가장이 됐는데 좀 버겁더라. 일단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회사도 다녀보고 돌고 돌아 다시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알코올 의존증을 겪었다며 “어리기도 어렸고 정신줄을 놓고 싶었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이러다가 다 망가지겠다. 이렇게 살면 아빠가 좋아하지 않겠구나’ 생각하면서 노력하고 회복했다”고 털어놨다.
김성은의 사연에 박영규는 “마음이 아프다. 그런 인생을 겪었으니 언젠가 네가 살아왔던 것들이 연기적으로 승화될 수 있는 기회가 꼭 올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어 “배우의 연기는 산 만큼 나온다. 살지 않고는 절대 그런 깊이가 나올 수 없다. 그만큼 어려운 시절이 많은 재산이 쌓아 놨다고 생각해라”고 말했다.
알코올 의존증은 알코올 중독, 알코올 남용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지만 의학계에서 사용하는 공식 질환명은 ‘알코올 사용장애’다. 술을 과하게 마셔 부작용이 발생하지만 의지대로 끊지 못하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술을 끊으면 금단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가볍게는 약간의 불안증, 땀 흘림, 손 떨림이 나타나고 심하면 몸에 경련이 일기도 한다. 정신에도 이상이 생겨 자꾸 무언가를 착각하고 환시가 보이는 경우가 있다.
알코올 사용장애는 의외로 유전적인 영향이 가장 크다. 부모 중 한 명에게 알코올 사용장애가 있으면 자식에게 알코올 사용장애가 생길 확률이 25%나 된다. 다만 저널 ‘당뇨병과 음주’에 따르면 김성은처럼 불안이나 우울을 극복하기 위한 자가 처방 형태로 알코올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된다는 가설도 있다.
알코올에 중독되는 생물학적 기전은 알코올이 뇌의 보상회로에 작용해 쾌락과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데서 시작한다. 방치하면 위, 심장, 뇌 등 각종 장기에 악영향을 미치고, 혈중 알코올 농도가 너무 높아지면 드물게 사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증상이 심하면 뇌의 보상회로를 차단하는 약물 등을 활용한 전문적인 치료가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