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립선비대증(BPH·Benign Prostatic Hyperplasia)은 40대 이후 중장년 남성에서 전립선이 커지면서 방광과 요도를 압박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가장 중요한 발생 원인은 노화와 남성호르몬의 변화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노령인구 비율 증가와 식생활 습관의 서구화로 전립선비대증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주요 증상은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시원하지 않으며, 참기 어려운 요절박이나 야간뇨가 나타나고, 심할 경우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 ‘급성 요폐’가 생길 수도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다른 2차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데, 방광에 남아 있는 소변에서 세균이 성장하여 요로 감염이 생길 수 있으며, 방광 결석이 생기거나 신장 기능이 감소하게 될 수 있다.
특히 전립선 크기가 30mL 이상, 전립선 증상점수(IPSS) 20점 이상, 삶의 질 3점 이상, 잔뇨량이 100mL 이상, 1회 배뇨량이 100mL 이하인 경우가 전립선비대증 증상 악화의 위험인자로, 이러한 환자의 경우 더욱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초기에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약물치료나 대기요법으로 관리하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약물치료의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 사정장애, 어지럼증, 졸음 등 약물로 인한 부작용이 있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과거에는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절제해 좁아진 요도를 넓혀주는 경요도적 전립선 절제술이나 레이저를 이용해 절제하는 침습적 방법들이 주로 사용되었지만, 최 근에는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수술법이 많이 등장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 수증기를 이용한 전립선 절제술(리줌)이 있는데, 이 방법은 기존의 절제술과 달리 전립선 조직을 직접 잘라내는 것이 아니라, 내시경을 통해 전립선 조직내에 103℃의 수증기를 주입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괴사시키는 방법으로 전립선의 크기를 줄여주는 수술법이다. 보통 2~6회의 치료를 통해 괴사된 전립선 조직은 자연스럽게 흡수가 되어, 전립선의 크기는 줄어들게 되고 좁아진 요도는 넓어지게 되어 배뇨 증상이 완화되게 된다.
대략적으로 수술 전보다 전립선 크기는 30~40% 정도가 줄고, 최대 요속은 50% 정도 향상되는 결과를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리줌 시술의 장점은 수술 시간이 10분 정도로 짧고, 국소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고령자나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도 큰 부담 없이 받을 수 있고 회복이 빨라 일상 복귀가 용이하고 몸에 이물질이 남지 않아 부작용이 적다는 것이 커다란 장점이다. 그리고 경요도적 전립선 절제술이나 레이져 수술에서 나타날 수 있는 요실금, 발기부전, 사정장애, 약물치료에서 나타날 수 있는 어지럼증이나 사정장애와 같은 부작용이 거의 없어 성기능의 보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중장년 남성에게 최선의 수술법이 될 수 있다.
또한 전립선 외측엽뿐 아니라 중엽이 비대해진 경우나 구조적으로 비대칭인 경우에도 충분히 시술이 가능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며, 치료 성적에 있어서 5년 내에 재수술 발생률이 4.4% 정도로 다른 방법과 비교해 뛰어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최선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시술자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도 중요한 조건이 될 수 있으므로 숙련된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정확한 시술 위치 선정과 시술 횟수에 따라 시술의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흔한 질환이지만 단순한 불편함의 문제가 아니라 방광기능의 회복이 어려워지고 신장 기능까지 손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질환이다. 조기에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이 칼럼은 서울더남성의원 조현섭 원장의 기고입니다.)
주요 증상은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시원하지 않으며, 참기 어려운 요절박이나 야간뇨가 나타나고, 심할 경우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 ‘급성 요폐’가 생길 수도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다른 2차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데, 방광에 남아 있는 소변에서 세균이 성장하여 요로 감염이 생길 수 있으며, 방광 결석이 생기거나 신장 기능이 감소하게 될 수 있다.
특히 전립선 크기가 30mL 이상, 전립선 증상점수(IPSS) 20점 이상, 삶의 질 3점 이상, 잔뇨량이 100mL 이상, 1회 배뇨량이 100mL 이하인 경우가 전립선비대증 증상 악화의 위험인자로, 이러한 환자의 경우 더욱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초기에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약물치료나 대기요법으로 관리하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약물치료의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 사정장애, 어지럼증, 졸음 등 약물로 인한 부작용이 있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과거에는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절제해 좁아진 요도를 넓혀주는 경요도적 전립선 절제술이나 레이저를 이용해 절제하는 침습적 방법들이 주로 사용되었지만, 최 근에는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수술법이 많이 등장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 수증기를 이용한 전립선 절제술(리줌)이 있는데, 이 방법은 기존의 절제술과 달리 전립선 조직을 직접 잘라내는 것이 아니라, 내시경을 통해 전립선 조직내에 103℃의 수증기를 주입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괴사시키는 방법으로 전립선의 크기를 줄여주는 수술법이다. 보통 2~6회의 치료를 통해 괴사된 전립선 조직은 자연스럽게 흡수가 되어, 전립선의 크기는 줄어들게 되고 좁아진 요도는 넓어지게 되어 배뇨 증상이 완화되게 된다.
대략적으로 수술 전보다 전립선 크기는 30~40% 정도가 줄고, 최대 요속은 50% 정도 향상되는 결과를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리줌 시술의 장점은 수술 시간이 10분 정도로 짧고, 국소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고령자나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도 큰 부담 없이 받을 수 있고 회복이 빨라 일상 복귀가 용이하고 몸에 이물질이 남지 않아 부작용이 적다는 것이 커다란 장점이다. 그리고 경요도적 전립선 절제술이나 레이져 수술에서 나타날 수 있는 요실금, 발기부전, 사정장애, 약물치료에서 나타날 수 있는 어지럼증이나 사정장애와 같은 부작용이 거의 없어 성기능의 보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중장년 남성에게 최선의 수술법이 될 수 있다.
또한 전립선 외측엽뿐 아니라 중엽이 비대해진 경우나 구조적으로 비대칭인 경우에도 충분히 시술이 가능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며, 치료 성적에 있어서 5년 내에 재수술 발생률이 4.4% 정도로 다른 방법과 비교해 뛰어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최선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시술자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도 중요한 조건이 될 수 있으므로 숙련된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정확한 시술 위치 선정과 시술 횟수에 따라 시술의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흔한 질환이지만 단순한 불편함의 문제가 아니라 방광기능의 회복이 어려워지고 신장 기능까지 손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질환이다. 조기에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이 칼럼은 서울더남성의원 조현섭 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