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건강하던 50대 여성이 눈썹 문신 시술을 받은 후 감염성 안내염(안구 내부에 감염이 생긴 것)이 발생한 사례가 해외 저널에 보고됐다. 감염성 안내염은 영구적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안과적 응급 상황에 속한다.
중국 시안 교통대학교 제2부속병원 안과 의료진은 평소 건강하며 특별한 과거 병력이 없는 50세 여성 A씨가 눈썹 문신 시술을 받은 후부터 2주 동안 오른 눈 시야가 흐릿해지고 통증이 지속된다며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A씨는 이 병원을 찾기 전 다른 병원에서 ‘홍채섬모체염(홍채와 수정체를 지지하고 눈물을 만드는 부위인 섬모체에 염증이 생긴 것)’ 진단을 받아 전신·국소 스테로이드제 처방을 받았지만 증상이 악화돼 큰 병원을 다시 찾았다고 했다.
교통대 제2부속병원 검사 결과, A씨의 눈이 곰팡이의 일종인 아스페르길루스 푸미가투스(Aspergillus fumigatus)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양쪽 눈 모두 염증이 있었는데 특히 오른 눈 유리체 혼탁이 심했다. 이에 한쪽 눈은 유리체를 일부 제거하는 수술까지 시행했으며, 여러 차례 항진균제 약물을 주사 투여하는 등의 치료를 했다. 다행히 A씨는 점차 회복돼 2년 추적 관찰 결과 안구 내부 염증이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이 사례는 눈썹 문신과 같은 침습적 미용 시술이 진균 유입 통로가 돼 면역 기능이 정상인 사람에게도 심각한 안내염을 유발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인성 안구 감염은 일반적으로 외상이나 백내장 등 수술 등에 의해 발생하는데, A씨 같은 내인성 감염은 혈액을 타고 감염되는 ‘혈행성 확산’에 의한 형태”라고 덧붙였다. 다만 A씨가 다른 병원에서 비감염성 홍채염으로 오진돼 스테로이드 치료를 한 것이 감염을 상당이 악화시켰다는 것이 의료진의 주장이다. 의료진은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억제하지만 면역 억제 효과를 내기도 해 진균 감염의 급격한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최근 외상이나 시술 병력이 있는 환자의 안구 이상 증상을 감별할 때 진균 감염을 우선적으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강조했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9월 26일 게재됐다.
중국 시안 교통대학교 제2부속병원 안과 의료진은 평소 건강하며 특별한 과거 병력이 없는 50세 여성 A씨가 눈썹 문신 시술을 받은 후부터 2주 동안 오른 눈 시야가 흐릿해지고 통증이 지속된다며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A씨는 이 병원을 찾기 전 다른 병원에서 ‘홍채섬모체염(홍채와 수정체를 지지하고 눈물을 만드는 부위인 섬모체에 염증이 생긴 것)’ 진단을 받아 전신·국소 스테로이드제 처방을 받았지만 증상이 악화돼 큰 병원을 다시 찾았다고 했다.
교통대 제2부속병원 검사 결과, A씨의 눈이 곰팡이의 일종인 아스페르길루스 푸미가투스(Aspergillus fumigatus)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양쪽 눈 모두 염증이 있었는데 특히 오른 눈 유리체 혼탁이 심했다. 이에 한쪽 눈은 유리체를 일부 제거하는 수술까지 시행했으며, 여러 차례 항진균제 약물을 주사 투여하는 등의 치료를 했다. 다행히 A씨는 점차 회복돼 2년 추적 관찰 결과 안구 내부 염증이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이 사례는 눈썹 문신과 같은 침습적 미용 시술이 진균 유입 통로가 돼 면역 기능이 정상인 사람에게도 심각한 안내염을 유발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인성 안구 감염은 일반적으로 외상이나 백내장 등 수술 등에 의해 발생하는데, A씨 같은 내인성 감염은 혈액을 타고 감염되는 ‘혈행성 확산’에 의한 형태”라고 덧붙였다. 다만 A씨가 다른 병원에서 비감염성 홍채염으로 오진돼 스테로이드 치료를 한 것이 감염을 상당이 악화시켰다는 것이 의료진의 주장이다. 의료진은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억제하지만 면역 억제 효과를 내기도 해 진균 감염의 급격한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최근 외상이나 시술 병력이 있는 환자의 안구 이상 증상을 감별할 때 진균 감염을 우선적으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강조했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9월 26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