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 전반에 걸쳐 사회적 유대감을 느낀 사람은 생물학적 노화 속도가 늦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코넬대 연구팀이 평균 연령 55세 중년 2117명을 대상으로 가족·친구·종교 등 공동체 영역 전반에 걸쳐 누적된 사회적 유대가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크게 네 가지 영역을 토대로 사회적 유대감 누적 정도를 측정했다. 네 가지 영역은 ▲부모-자녀 관계의 질 ▲지역사회 참여 ▲종교 및 신앙 기반 활동 ▲부모, 자녀 외 친척이나 친구 등에 의한 정서적 지원이다. 참여자들의 노화 속도는 사망률 및 만성질환 위험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포도당, 알부민, C-반응성 단백질 등), DNA 메틸화 정도 등을 종합해 평가됐다.
분석 결과, 사회적 유대감을 더 많이 오래 느낀 사람일수록 생물학적 노화 속도가 느리고 체내 만성 염증 수치가 낮았다.
연구팀은 관계적 이점에서 오는 스트레스 개선, 건강한 생활 등이 세포 분자를 탄력 있게 만들어 노화를 늦춘다고 분석했다.
연구를 주도한 앤서니 옹 박사는 “누적된 사회적 유대는 평생 동안 그 사람이 겪은 사회적 연결의 깊이와 정도를 보여준다”며 “이번 연구에서 부모로부터 받은 따뜻함, 이웃 등 지역사회와 얼마나 연결돼 있다고 느끼는지, 종교에 대한 참여, 친구 및 친인척의 지속적인 정서적 지원이 이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회적 유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장하고 깊어지면서 측정 가능한 건강 궤적을 형성한다”고 덧붙였다.
단, 한 번의 자원봉사나 단기적인 우정이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다. 미국 하버드대 로라 쿠브잔스키 박사는 “수십 년 동안 삶의 다양한 영역에 걸쳐 사회적 유대를 구축해야 생리적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더 풍부하고 지속적인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뇌, 행동, 그리고 면역 건강(Brain, Behavior and Immunity-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미국 코넬대 연구팀이 평균 연령 55세 중년 2117명을 대상으로 가족·친구·종교 등 공동체 영역 전반에 걸쳐 누적된 사회적 유대가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크게 네 가지 영역을 토대로 사회적 유대감 누적 정도를 측정했다. 네 가지 영역은 ▲부모-자녀 관계의 질 ▲지역사회 참여 ▲종교 및 신앙 기반 활동 ▲부모, 자녀 외 친척이나 친구 등에 의한 정서적 지원이다. 참여자들의 노화 속도는 사망률 및 만성질환 위험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포도당, 알부민, C-반응성 단백질 등), DNA 메틸화 정도 등을 종합해 평가됐다.
분석 결과, 사회적 유대감을 더 많이 오래 느낀 사람일수록 생물학적 노화 속도가 느리고 체내 만성 염증 수치가 낮았다.
연구팀은 관계적 이점에서 오는 스트레스 개선, 건강한 생활 등이 세포 분자를 탄력 있게 만들어 노화를 늦춘다고 분석했다.
연구를 주도한 앤서니 옹 박사는 “누적된 사회적 유대는 평생 동안 그 사람이 겪은 사회적 연결의 깊이와 정도를 보여준다”며 “이번 연구에서 부모로부터 받은 따뜻함, 이웃 등 지역사회와 얼마나 연결돼 있다고 느끼는지, 종교에 대한 참여, 친구 및 친인척의 지속적인 정서적 지원이 이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회적 유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장하고 깊어지면서 측정 가능한 건강 궤적을 형성한다”고 덧붙였다.
단, 한 번의 자원봉사나 단기적인 우정이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다. 미국 하버드대 로라 쿠브잔스키 박사는 “수십 년 동안 삶의 다양한 영역에 걸쳐 사회적 유대를 구축해야 생리적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더 풍부하고 지속적인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뇌, 행동, 그리고 면역 건강(Brain, Behavior and Immunity-Health)’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