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의료용 대마 관련 영상을 공유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 내에서 의료용 대마 규제 완화 움직임이 본격화될지 관심이 모인다.
30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8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대마 유래 칸나비디올(CBD)의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공공의료보험) 적용을 홍보하는 영상을 공유했다. CBD는 대마(마리화나) 식물에서 발견되는 자연 발생 칸나비노이드 중 하나로, 매우 낮은 수준의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을 포함하고 있다. 스트레스 완화 등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식품이나 음료, 식품첨가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는 대마 유래 CBD 사용을 노인 통증·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게임 체인저’로 홍보하고 있다. 영상은 총 3분짜리로, 노인 의료를 위해 대마초 사용을 장려하는 단체 더커먼웰스프로젝트가 제작했다. 영상 공개 후 대마초 회사들의 주식이 급등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계속해서 대마 관련 규제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마리화나에 대한 규제 등급 재분류를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 몇 주 안에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마리화나의 의학적 용도와 마리화나 분류를 3등급(스케줄3)으로 낮추는 것의 이점을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미국 연방 정부는 마리화나를 ‘매우 위험하고 중독성이 있으며 의학적 용도가 없는 것’으로 정의되는 1등급(스케줄1) 약물로 분류·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마약단속국(DEA)이 마리화나를 케타민, 테스토스테론과 같은 약물을 포함하는 3등급 약물로 완화하는 규칙을 제안하는 등 등급 재분류를 추진했으나, 최종 통과되지 못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의 마리화나 재분류는 대마초를 합법화하거나 비범죄화하지 않으면서 연구 장벽을 완화하고 세금부담을 70%이상 줄일 것으로 기대 받는다. 다만, 현지에서는 마리화나 사용 증가 등 부정적 파급효과에 대한 반대 여론도 높은 상황이다.
한국바이오 협회 관계자는 “미국에서 1등급 물질은 법규에 따라 대중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많은 규정과 제한을 부과한다”며 “해당 약물 연구에 관심이 있는 과학자들은 DEA에 등록하고 해당 약물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주·연방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마약류관리법에 근거해 대마의 수출입, 제조, 매매 등을 규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마의 산업적 활용이 제한돼, 시범사업, 실증사업 등을 통해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30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8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대마 유래 칸나비디올(CBD)의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공공의료보험) 적용을 홍보하는 영상을 공유했다. CBD는 대마(마리화나) 식물에서 발견되는 자연 발생 칸나비노이드 중 하나로, 매우 낮은 수준의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을 포함하고 있다. 스트레스 완화 등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식품이나 음료, 식품첨가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는 대마 유래 CBD 사용을 노인 통증·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게임 체인저’로 홍보하고 있다. 영상은 총 3분짜리로, 노인 의료를 위해 대마초 사용을 장려하는 단체 더커먼웰스프로젝트가 제작했다. 영상 공개 후 대마초 회사들의 주식이 급등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계속해서 대마 관련 규제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마리화나에 대한 규제 등급 재분류를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 몇 주 안에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마리화나의 의학적 용도와 마리화나 분류를 3등급(스케줄3)으로 낮추는 것의 이점을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미국 연방 정부는 마리화나를 ‘매우 위험하고 중독성이 있으며 의학적 용도가 없는 것’으로 정의되는 1등급(스케줄1) 약물로 분류·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마약단속국(DEA)이 마리화나를 케타민, 테스토스테론과 같은 약물을 포함하는 3등급 약물로 완화하는 규칙을 제안하는 등 등급 재분류를 추진했으나, 최종 통과되지 못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의 마리화나 재분류는 대마초를 합법화하거나 비범죄화하지 않으면서 연구 장벽을 완화하고 세금부담을 70%이상 줄일 것으로 기대 받는다. 다만, 현지에서는 마리화나 사용 증가 등 부정적 파급효과에 대한 반대 여론도 높은 상황이다.
한국바이오 협회 관계자는 “미국에서 1등급 물질은 법규에 따라 대중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많은 규정과 제한을 부과한다”며 “해당 약물 연구에 관심이 있는 과학자들은 DEA에 등록하고 해당 약물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주·연방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마약류관리법에 근거해 대마의 수출입, 제조, 매매 등을 규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마의 산업적 활용이 제한돼, 시범사업, 실증사업 등을 통해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