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은 양의 술도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케임브리지대와 미국 예일대 공동연구팀은 알코올 섭취와 치매 발병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미국 ‘백만 퇴역군인 프로그램’과 영국 ‘UK 바이오뱅크’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에는 56~72세 성인 55만9559명이 참여했으며, 평균 추적 기간은 미국 4년, 영국 12년이었다. 연구팀은 음주량과 치매 발생률, 사망률 등을 지표로 삼아 분석했으며, 약 240만 명 규모의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해 유전적 분석도 함께 진행했다.
그 결과, 하루 한 잔 이하(10g 이하)의 음주도 치매 위험을 약 8% 높였다. 하루 한두 잔(10~20g) 수준에서는 위험 증가폭이 약 16%였고, 20g 이상을 마실수록 위험은 더 커졌다. ‘적은 양의 술은 괜찮다’는 기존 인식과 달리, 소량 음주도 치매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유전 분석에서도 음주량이 늘어날수록 치매 위험이 일관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어떤 수준의 음주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공중보건 차원에서 음주 자체를 줄이는 전략이 치매 발생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유전 데이터를 활용한 장점이 있지만, 음주량을 자기보고에 의존한 점은 한계로 남는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국의학저널 근거중심의학(BMJ Evidence-Based Medicine)’에 지난 9월 23일 게재됐다.
영국 옥스퍼드대·케임브리지대와 미국 예일대 공동연구팀은 알코올 섭취와 치매 발병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미국 ‘백만 퇴역군인 프로그램’과 영국 ‘UK 바이오뱅크’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에는 56~72세 성인 55만9559명이 참여했으며, 평균 추적 기간은 미국 4년, 영국 12년이었다. 연구팀은 음주량과 치매 발생률, 사망률 등을 지표로 삼아 분석했으며, 약 240만 명 규모의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해 유전적 분석도 함께 진행했다.
그 결과, 하루 한 잔 이하(10g 이하)의 음주도 치매 위험을 약 8% 높였다. 하루 한두 잔(10~20g) 수준에서는 위험 증가폭이 약 16%였고, 20g 이상을 마실수록 위험은 더 커졌다. ‘적은 양의 술은 괜찮다’는 기존 인식과 달리, 소량 음주도 치매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유전 분석에서도 음주량이 늘어날수록 치매 위험이 일관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어떤 수준의 음주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공중보건 차원에서 음주 자체를 줄이는 전략이 치매 발생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유전 데이터를 활용한 장점이 있지만, 음주량을 자기보고에 의존한 점은 한계로 남는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국의학저널 근거중심의학(BMJ Evidence-Based Medicine)’에 지난 9월 23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