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은 세계심장연맹에서 심혈관질환을 비롯해 심장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세계 심장의 날’입니다. 당뇨병은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요인 중 하나로, 당뇨병 환자는 심혈관 건강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2~4배 높고 당뇨병 환자 다섯 명 중 한 명은 심부전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혈관 건강관리에 소홀해서는 안 되는 이유입니다.
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
1. 고혈당 지속되면 심장 기능 점점 망가집니다.
2. 혈당·심장 건강 다잡는 치료 및 관리 시작하세요!
심혈관 망가뜨리는 고혈당
당뇨병 환자가 유독 심장 건강에 취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고혈당이 지속되면 혈액이 끈적끈적해지면서 혈관 벽이 손상되고 염증 반응을 유발해 혈관이 빠르게 좁아지고 딱딱해집니다. 영향이 누적되면 심장으로 산소와 영양소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 심장 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결국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지게 되죠.
당뇨병 환자에게 나타나는 심혈관질환은 증상이 전형적이지 않고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추적 관찰 없이는 조기 진단이 어렵습니다. 실제로 미국 존스홉킨스대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이 당뇨병 성인 약 1만3000명을 분석한 결과, 세 명 중 한 명(33.4%)이 심혈관질환 증상이나 징후 없이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해영 교수는 “당뇨병 환자가 심혈관 위험 인자 관리에 소홀하면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상승하고 심부전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다”며 “평소 혈당과 심장 건강을 동시에 고려한 통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혈당·심장 건강 동시에 잡는 치료는
당뇨병 환자는 혈당 상승을 막으면서 심장 건강을 지키는 치료와 관리를 실천해야 합니다. 최근 당뇨병 치료 패러다임도 전 세계적으로 이에 맞춰 변화하는 중입니다. 과거에는 혈당 수치 조절이 가장 중요한 치료 목표였던 반면 최근에는 혈당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등 동반질환 위험을 고려한 통합적인 관리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국내외 당뇨병 진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에게는 혈당 조절 및 심혈관 건강 개선 효과가 있는 치료가 우선 권고됩니다. SGLT-2 억제제 계열 약물이 대표적인데요. SGLT-2 억제제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를 조절함으로써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해 혈당을 낮추는 약물로 심혈관·신장 건강 개선 효과까지 입증된 치료제입니다. 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혈관연구회에 따르면,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SGLT-2 억제제 처방률은 2015년 이후 매년 1.3~2배 증가했습니다. 이해영 교수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는 주치의와 상담을 통해 질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며 “최근의 혈당 강하제는 혈당 조절을 넘어 심장 기능 호전에 도움을 주는 심장병 치료 역할까지 담당해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생활 속 심장 건강관리 팁
심장 건강을 지키는 것은 일상 속 작은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이해영 교수는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위험을 함께 낮추는 적절한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심장 건강을 위해 꾸준한 운동, 건강한 식습관, 금연·절주를 실천하세요.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고 매일 30분 이상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약간 숨이 찰 정도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소 운동은 심폐건강을 개선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등 심장 건강에 이롭습니다. 혈관을 좁아지게 만드는 짜거나 단 음식 섭취는 줄이세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틈틈이 점검하고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호흡 곤란, 발목 부종 등 심혈관계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에 내원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세계 심장의 날인 오늘을 기점으로 가벼운 유산소 운동부터 시작해보세요!
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
1. 고혈당 지속되면 심장 기능 점점 망가집니다.
2. 혈당·심장 건강 다잡는 치료 및 관리 시작하세요!
심혈관 망가뜨리는 고혈당
당뇨병 환자가 유독 심장 건강에 취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고혈당이 지속되면 혈액이 끈적끈적해지면서 혈관 벽이 손상되고 염증 반응을 유발해 혈관이 빠르게 좁아지고 딱딱해집니다. 영향이 누적되면 심장으로 산소와 영양소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 심장 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결국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지게 되죠.
당뇨병 환자에게 나타나는 심혈관질환은 증상이 전형적이지 않고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추적 관찰 없이는 조기 진단이 어렵습니다. 실제로 미국 존스홉킨스대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이 당뇨병 성인 약 1만3000명을 분석한 결과, 세 명 중 한 명(33.4%)이 심혈관질환 증상이나 징후 없이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해영 교수는 “당뇨병 환자가 심혈관 위험 인자 관리에 소홀하면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상승하고 심부전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다”며 “평소 혈당과 심장 건강을 동시에 고려한 통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혈당·심장 건강 동시에 잡는 치료는
당뇨병 환자는 혈당 상승을 막으면서 심장 건강을 지키는 치료와 관리를 실천해야 합니다. 최근 당뇨병 치료 패러다임도 전 세계적으로 이에 맞춰 변화하는 중입니다. 과거에는 혈당 수치 조절이 가장 중요한 치료 목표였던 반면 최근에는 혈당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등 동반질환 위험을 고려한 통합적인 관리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국내외 당뇨병 진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에게는 혈당 조절 및 심혈관 건강 개선 효과가 있는 치료가 우선 권고됩니다. SGLT-2 억제제 계열 약물이 대표적인데요. SGLT-2 억제제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를 조절함으로써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해 혈당을 낮추는 약물로 심혈관·신장 건강 개선 효과까지 입증된 치료제입니다. 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혈관연구회에 따르면,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SGLT-2 억제제 처방률은 2015년 이후 매년 1.3~2배 증가했습니다. 이해영 교수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는 주치의와 상담을 통해 질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며 “최근의 혈당 강하제는 혈당 조절을 넘어 심장 기능 호전에 도움을 주는 심장병 치료 역할까지 담당해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생활 속 심장 건강관리 팁
심장 건강을 지키는 것은 일상 속 작은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이해영 교수는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위험을 함께 낮추는 적절한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심장 건강을 위해 꾸준한 운동, 건강한 식습관, 금연·절주를 실천하세요.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고 매일 30분 이상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약간 숨이 찰 정도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소 운동은 심폐건강을 개선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등 심장 건강에 이롭습니다. 혈관을 좁아지게 만드는 짜거나 단 음식 섭취는 줄이세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틈틈이 점검하고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호흡 곤란, 발목 부종 등 심혈관계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에 내원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세계 심장의 날인 오늘을 기점으로 가벼운 유산소 운동부터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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