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이 무섭다면 지방간부터 관리해야 한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문준호 교수 연구팀(공동 제1저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석송 교수, 교신저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이 최근 20·30대 지방간 환자의 50세 이전 암 조기 발병 위험이 일반인보다 20%가량 높다고 밝혔다.
지방간은 간세포에 지방이 과도하게 쌓이는 병으로, 음주뿐만 아니라 비만·당뇨·고지혈증 등 대사질환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지방간염과 간경화를 거쳐 간암으로 악화될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으로 젊은 연령대에서 유병률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지방간연구회 조사에 따르면 국내 20·30대 기준 지방간을 앓는 비율은 34.3%(2017년 기준)에 이른다.
최근 증가하는 50세 미만의 ‘조기 발병암(early onset cancer)’이 ▲비만율 상승 ▲알코올 섭취 증가 ▲신체 활동 감소 등의 추세와 뚜렷한 연관성을 보이고 있는 만큼, 지방간 역시 암 발생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젊은 층의 지방간이 간 이외의 전신 장기에 미치는 위험성에 대해 알려진 바가 적다는 것이다. 이에 연구팀은 지방간과 조기 발병암의 연관성을 검증하고자 2013년부터 2014년까지 국가건강 검진을 받은 20·30대 287만 7245명을 대상으로 소화기·비뇨생식기·호흡기·내분비 등 전신에 걸친 23가지 암 발병률을 최장 10년간 추적 관찰하는 대규모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젊은 지방간 환자는 일반인 대비 조기 발병암 위험이 약 20% 증가했으며, ▲대사이상성(19% 상승) ▲대사 및 알코올 복합성(12% 상승) ▲알코올성(21% 상승) 등 모든 지방간 종류에서 발병 가능성이 유의하게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암 종별 분석에서는 비만이 발병 원인으로 작용하는 암의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대장암은 젊은 지방간 환자에서 상대 위험도가 최대 1.32배에 이르렀으며, 신장암(최대 1.53배), 갑상선암(최대 1.36배), 자궁내막암(최대 3.78배)에서도 유의하게 높은 위험도를 보였다.
지방간은 간세포에 지방이 과도하게 쌓이는 병으로, 음주뿐만 아니라 비만·당뇨·고지혈증 등 대사질환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지방간염과 간경화를 거쳐 간암으로 악화될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으로 젊은 연령대에서 유병률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지방간연구회 조사에 따르면 국내 20·30대 기준 지방간을 앓는 비율은 34.3%(2017년 기준)에 이른다.
최근 증가하는 50세 미만의 ‘조기 발병암(early onset cancer)’이 ▲비만율 상승 ▲알코올 섭취 증가 ▲신체 활동 감소 등의 추세와 뚜렷한 연관성을 보이고 있는 만큼, 지방간 역시 암 발생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젊은 층의 지방간이 간 이외의 전신 장기에 미치는 위험성에 대해 알려진 바가 적다는 것이다. 이에 연구팀은 지방간과 조기 발병암의 연관성을 검증하고자 2013년부터 2014년까지 국가건강 검진을 받은 20·30대 287만 7245명을 대상으로 소화기·비뇨생식기·호흡기·내분비 등 전신에 걸친 23가지 암 발병률을 최장 10년간 추적 관찰하는 대규모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젊은 지방간 환자는 일반인 대비 조기 발병암 위험이 약 20% 증가했으며, ▲대사이상성(19% 상승) ▲대사 및 알코올 복합성(12% 상승) ▲알코올성(21% 상승) 등 모든 지방간 종류에서 발병 가능성이 유의하게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암 종별 분석에서는 비만이 발병 원인으로 작용하는 암의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대장암은 젊은 지방간 환자에서 상대 위험도가 최대 1.32배에 이르렀으며, 신장암(최대 1.53배), 갑상선암(최대 1.36배), 자궁내막암(최대 3.78배)에서도 유의하게 높은 위험도를 보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소화기 분야의 국제 학술지 ‘임상 소화기내과학 및 간학(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