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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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홍현희(43)가 한층 날렵해진 근황을 공개하며 다이어트 비법을 밝혔다./사진=홍현희 유튜브 채널 캡처
개그우먼 홍현희(43)가 한층 날렵해진 근황을 공개하며 다이어트 비법을 밝혔다.

지난 19일 홍현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여배우 홍현희의 관리법’을 공개했다. 그는 “사실 처음에 필라테스를 10회 끊었었는데, 중간에 흐지부지됐다”며 “다시 등록해서 남은 횟수를 끝까지 소화했더니 성취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또 외출 시에는 늘 가방에 삶은 달걀을 챙겨 다닌다고 전했다. 그는 “혈당 스파이크를 막으려고 달걀 세 개씩 들고 다닌다”며 “포만감이 생겨 음식을 덜 먹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식사 후 걸어서 귀가하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등 달라진 생활 습관을 공개했다.


홍현희처럼 달걀을 즐겨 먹는 습관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달걀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포함한 완전 단백질 식품이다. 달걀 한 개에는 약 6g의 단백질이 들어 있으며 두 개만 먹어도 하루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약 20%를 충족할 수 있다. 포만감이 커 식욕이 줄어들고 이후 섭취량을 자연스럽게 조절할 수 있다.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아침 식사로 베이글 대신 달걀을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하루 열량 섭취량이 평균 18% 감소했고, 체중 감량 효과도 더 컸다.

특히 밥 먹기 전 달걀을 먼저 먹으면 혈당 스파이크를 막을 수 있다. 혈당 스파이크란 혈당이 급격히 올랐다가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단백질은 ‘GLP-1’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데, 이 호르몬은 인슐린 분비를 도와 혈당 조절을 돕는다.

다만, 달걀노른자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아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서울부민병원 하창윤 소화기센터장은 “건강한 사람이라면 하루 1~2개 섭취가 적당하다”며 “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요한 경우는 하루 한 개 이하로 섭취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