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중국의 한 동물원이 침팬지에게 스마트폰 영상을 보여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나섰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6일, 중국 상하이 야생동물공원이 침팬지 보호를 위해 관람객들에게 '스마트폰 화면을 보여주지 말라'는 안내문을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딩딩이라는 두 살짜리 침팬지는 짧은 영상에 빠져 있었다. 관람객이 보여주는 스마트폰 화면을 집중해서 바라보며 얼굴을 긁적이거나, 코미디 영상과 짧은 드라마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에 동물원 측은 우리 앞에 '스마트폰 금지' 안내문을 설치했다. 동물원 관계자는 "침팬지가 시력이 나빠지면 인간과의 소통이 어려워지고, 이는 불안과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숏폼 시청은 사실 우리부터 자제해야 한다. 짧은 영상을 반복적으로 시청하면 인간의 뇌도 망가질 수 있다. 자극적인 영상을 보면 뇌에서는 쾌락 호르몬인 도파민이 분비된다. 이러한 자극에 반복 노출될수록 내성이 생긴다. 일상의 느리고 약한 자극에는 반응하지 않고, 팝콘 터지듯 더 강한 자극을 원하게 된다. 빠르고 강한 자극에만 반응하는 ‘팝콘 브레인’이 되고 만다.
전문가들 역시 "숏폼 중독은 마약 중독과 같다"며 "짧고 자극적인 영상을 지속해서 보다 보면 어느새 더 자극적인 영상을 찾게 된다"고 말한다. 눈에 들어오는 영상을 수동적으로 보는 '수동적 집중'에 익숙해지면 고위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을 사용하지 않게 되면서 그 기능이 계속해서 저하되기도 한다.
숏폼에 중독됐다면 자신이 이를 지나치게 보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중독을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용 시간을 정해두고 지켜야 한다. 유아의 경우 한 번에 30분, 하루에 한 시간 이상 보지 않고, 청소년은 하루 두 시간 이내로만 시청한다. 시간을 스스로 조절하기 어렵다면 숏폼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앱을 삭제하는 것도 방법이다.
숏폼 영상을 본 뒤에는 눈을 잠깐이라도 감고 심호흡을 10~15초 하는 것을 꾸준히 연습해보자. 숏폼 대신 사진이나 그림을 보거나, 글을 읽는 행위를 통해 뇌에 입력하는 콘텐츠 유형을 달리하는 것도 뇌 건강에 좋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6일, 중국 상하이 야생동물공원이 침팬지 보호를 위해 관람객들에게 '스마트폰 화면을 보여주지 말라'는 안내문을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딩딩이라는 두 살짜리 침팬지는 짧은 영상에 빠져 있었다. 관람객이 보여주는 스마트폰 화면을 집중해서 바라보며 얼굴을 긁적이거나, 코미디 영상과 짧은 드라마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에 동물원 측은 우리 앞에 '스마트폰 금지' 안내문을 설치했다. 동물원 관계자는 "침팬지가 시력이 나빠지면 인간과의 소통이 어려워지고, 이는 불안과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숏폼 시청은 사실 우리부터 자제해야 한다. 짧은 영상을 반복적으로 시청하면 인간의 뇌도 망가질 수 있다. 자극적인 영상을 보면 뇌에서는 쾌락 호르몬인 도파민이 분비된다. 이러한 자극에 반복 노출될수록 내성이 생긴다. 일상의 느리고 약한 자극에는 반응하지 않고, 팝콘 터지듯 더 강한 자극을 원하게 된다. 빠르고 강한 자극에만 반응하는 ‘팝콘 브레인’이 되고 만다.
전문가들 역시 "숏폼 중독은 마약 중독과 같다"며 "짧고 자극적인 영상을 지속해서 보다 보면 어느새 더 자극적인 영상을 찾게 된다"고 말한다. 눈에 들어오는 영상을 수동적으로 보는 '수동적 집중'에 익숙해지면 고위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을 사용하지 않게 되면서 그 기능이 계속해서 저하되기도 한다.
숏폼에 중독됐다면 자신이 이를 지나치게 보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중독을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용 시간을 정해두고 지켜야 한다. 유아의 경우 한 번에 30분, 하루에 한 시간 이상 보지 않고, 청소년은 하루 두 시간 이내로만 시청한다. 시간을 스스로 조절하기 어렵다면 숏폼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앱을 삭제하는 것도 방법이다.
숏폼 영상을 본 뒤에는 눈을 잠깐이라도 감고 심호흡을 10~15초 하는 것을 꾸준히 연습해보자. 숏폼 대신 사진이나 그림을 보거나, 글을 읽는 행위를 통해 뇌에 입력하는 콘텐츠 유형을 달리하는 것도 뇌 건강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