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빠르게 걷는 사람은 암 발생 위험, 그 중 특히 폐암 발생 위험이 현저히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홍콩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은 보행 속도와 암 발생 위험의 상관관계를 두 가지 방식으로 분석했다. 먼저 영국 평균 56.3세의 참가자 43만 여명의 데이터를 활용했고, 이후 홍콩 평균 연령 57.8세 성인 1311명을 대상으로 검증 연구를 진행했다. 영국 참가자들은 걷는 속도를 ‘느림·보통·빠름’으로 구분해 자가 보고했으며, 홍콩 참가자들은 6미터 보행 검사를 통해 객관적으로 측정했다. 초속 1m 이하는 느린 보행, 초속 1m 초과는 빠른 보행으로 분류했다.
분석 결과, 영국에서 빠른 보행자는 전체 암 발생 위험이 13% 낮았다. 홍콩 집단에서는 같은 위험이 45%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 속도를 자가 보고하든, 객관적으로 측정하든 암 위험 감소 효과는 일관되게 확인됐다. 특히 폐암에서 두드러진 차이가 관찰됐는데, 빠르게 걷는 사람들의 발병 위험은 최대 53% 감소했다.
홍콩대 의대 약리학·약학부 청칭룽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걷기의 건강상 이점이 단순히 얼마나 많이 걷는가에 그치지 않고, 얼마나 빠르게 걷는가에 달려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이는 사람들이 목적의식과 에너지를 가지고 걷도록 공중보건 차원에서 장려해야 하며, 빠르게 걷기가 암 예방 전략의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관찰 연구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표본과 장기간 추적(영국 중앙값 10.9년, 홍콩 중앙값 6.9년)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인종이 다른 두 집단에서 일관된 결과가 나온 점은 보행 속도를 의미 있는 건강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는 근거를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악액질, 근감소증과 근육 저널(Journal of Cachexia, Sacopenia and Muscle)에 발표됐다.
홍콩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은 보행 속도와 암 발생 위험의 상관관계를 두 가지 방식으로 분석했다. 먼저 영국 평균 56.3세의 참가자 43만 여명의 데이터를 활용했고, 이후 홍콩 평균 연령 57.8세 성인 1311명을 대상으로 검증 연구를 진행했다. 영국 참가자들은 걷는 속도를 ‘느림·보통·빠름’으로 구분해 자가 보고했으며, 홍콩 참가자들은 6미터 보행 검사를 통해 객관적으로 측정했다. 초속 1m 이하는 느린 보행, 초속 1m 초과는 빠른 보행으로 분류했다.
분석 결과, 영국에서 빠른 보행자는 전체 암 발생 위험이 13% 낮았다. 홍콩 집단에서는 같은 위험이 45%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 속도를 자가 보고하든, 객관적으로 측정하든 암 위험 감소 효과는 일관되게 확인됐다. 특히 폐암에서 두드러진 차이가 관찰됐는데, 빠르게 걷는 사람들의 발병 위험은 최대 53% 감소했다.
홍콩대 의대 약리학·약학부 청칭룽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걷기의 건강상 이점이 단순히 얼마나 많이 걷는가에 그치지 않고, 얼마나 빠르게 걷는가에 달려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이는 사람들이 목적의식과 에너지를 가지고 걷도록 공중보건 차원에서 장려해야 하며, 빠르게 걷기가 암 예방 전략의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관찰 연구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표본과 장기간 추적(영국 중앙값 10.9년, 홍콩 중앙값 6.9년)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인종이 다른 두 집단에서 일관된 결과가 나온 점은 보행 속도를 의미 있는 건강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는 근거를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악액질, 근감소증과 근육 저널(Journal of Cachexia, Sacopenia and Muscle)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