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똑똑 스케치

폐암은 국내 발생률 3위에 달하며 사망률이 높아 예후가 불량한 암 종으로, 전 인구를 위협하는 건강 위험 요인이다. 흡연은 폐암의 잘 알려진 위험요인이지만 최근에는 흡연 여부와 관계없이 유전자 변이, 대기오염, 가족력, 조리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 간접흡연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인한 비흡연 폐암 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폐암의 80~8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다양한 유전자 변이가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그중 EGFR 유전자 변이 폐암은 아시아권 비흡연 여성에서 흔히 나타난다.
헬스조선은 지난 18일 대구 엑스코 서관에서 제 64회 건강콘서트 건강똑똑을 개최했다. 이날 칠곡경북대병원 호흡기내과 최선하 교수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초기 진단부터 치료까지 바로 알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후에는 헬스조선 최지우 기자가 최선하 교수와 함께 현장에서 청중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토크쇼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증상 없어 조기 진단 중요한 암
폐는 종양이 생기는 등 문제가 생겨도 초기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조기 진단이 어렵다. 초기 단계인 1기에 진단되면 5년 상대생존율이 약 75%지만 4기 생존율은 10%로 매우 낮아진다. 폐암 치료는 국소 요법인 수술, 방사선 치료와 전신 요법인 항암 치료(세포독성항암·면역항암·표적항암)으로 나뉜다. 수술은 절제 가능한 초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주된 치료법이며 진행 정도에 따라 방사선 치료나 항암·방사선 병용치료가 병행되기도 한다.
◇EGFR 변이 폐암, ‘표적항암치료’가 해답
전신 치료 중에서도 최근 주목받는 것이 표적치료제다. EGFR과 같이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가진 암세포만을 공격해 정상 세포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강력한 효과를 낸다. 최선하 교수는 “표적치료제는 기존 항암제보다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빠른 종양 축소 효과를 보인다”며 “특히 동양인 비흡연 여성에서 흔한 EGFR 변이 폐암에서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GFR 유전자 변이는 전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약 30~40%에서 발견되며 특히 한국인에게서 흔히 발생한다. 이 변이가 확인되면 표적항암제를 1차 치료로 사용하는 것이 권고된다. 최선하 교수는 “수술적 치료를 먼저 받았더라도 재발 위험이 높아 보조 치료 목적으로 표적치료제 복용을 권유받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오시머티닙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최초의 3세대 표적치료제다. 실제 글로벌 임상 연구인 ‘ADAURA’에서도 수술 후 오시머티닙(3세대 EGFR 억제제)을 복용한 환자군에서 재발률이 유의하게 낮아졌다. 최선하 교수는 “환자별 유전자 특성에 기반한 치료로 부작용이 낮아 환자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치료 효과를 높여 주목받는 치료법이다”라고 말했다.
헬스조선은 지난 18일 대구 엑스코 서관에서 제 64회 건강콘서트 건강똑똑을 개최했다. 이날 칠곡경북대병원 호흡기내과 최선하 교수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초기 진단부터 치료까지 바로 알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후에는 헬스조선 최지우 기자가 최선하 교수와 함께 현장에서 청중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토크쇼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증상 없어 조기 진단 중요한 암
폐는 종양이 생기는 등 문제가 생겨도 초기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조기 진단이 어렵다. 초기 단계인 1기에 진단되면 5년 상대생존율이 약 75%지만 4기 생존율은 10%로 매우 낮아진다. 폐암 치료는 국소 요법인 수술, 방사선 치료와 전신 요법인 항암 치료(세포독성항암·면역항암·표적항암)으로 나뉜다. 수술은 절제 가능한 초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주된 치료법이며 진행 정도에 따라 방사선 치료나 항암·방사선 병용치료가 병행되기도 한다.
◇EGFR 변이 폐암, ‘표적항암치료’가 해답
전신 치료 중에서도 최근 주목받는 것이 표적치료제다. EGFR과 같이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가진 암세포만을 공격해 정상 세포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강력한 효과를 낸다. 최선하 교수는 “표적치료제는 기존 항암제보다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빠른 종양 축소 효과를 보인다”며 “특히 동양인 비흡연 여성에서 흔한 EGFR 변이 폐암에서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GFR 유전자 변이는 전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약 30~40%에서 발견되며 특히 한국인에게서 흔히 발생한다. 이 변이가 확인되면 표적항암제를 1차 치료로 사용하는 것이 권고된다. 최선하 교수는 “수술적 치료를 먼저 받았더라도 재발 위험이 높아 보조 치료 목적으로 표적치료제 복용을 권유받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오시머티닙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최초의 3세대 표적치료제다. 실제 글로벌 임상 연구인 ‘ADAURA’에서도 수술 후 오시머티닙(3세대 EGFR 억제제)을 복용한 환자군에서 재발률이 유의하게 낮아졌다. 최선하 교수는 “환자별 유전자 특성에 기반한 치료로 부작용이 낮아 환자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치료 효과를 높여 주목받는 치료법이다”라고 말했다.

◇실제 폐암 환자들의 질문 이어져
강연 후 이어진 토크쇼에서는 폐암 환자와 보호자들이 폐암 관련 궁금증을 최선하 교수에게 질문했다. 한 청중이 “EGFR 유전자 변이 양성이 나왔는데 표적치료제를 꼭 복용해야 하는지 얼마나 치료를 이어가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최선하 교수는 “EGFR 변이 환자의 경우 표적치료제가 가장 효과적이며 치료 기간은 환자의 상태와 반응에 따라 수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수술만으로 충분하지 않나 또 약을 먹으면 힘들어질까 걱정된다”는 질문이 이어졌다. 최 교수는 “EGFR 변이 양성 폐암은 재발 위험이 높아 보조 치료가 권고된다”며 “재발을 줄이고 생존율을 높이는 데 표적치료제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고령 환자의 표적치료제 복용 부담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최 교수는 “표적치료제는 일반 항암제보다 부작용이 적지만 발진·설사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의료진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끝으로, 최선하 교수는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폐암 예방법을 제시했다. ▲금연하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 ▲폐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험요인을 특히 피하고 주기적인 검진 받기 ▲유해가스 노출 직업군은 안전보건수칙 지키기 ▲하루 한두 잔 소량 음주도 피하기 ▲채소, 과일을 충분히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주 5회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해 적정 체중 유지하기다.
강연 후 이어진 토크쇼에서는 폐암 환자와 보호자들이 폐암 관련 궁금증을 최선하 교수에게 질문했다. 한 청중이 “EGFR 유전자 변이 양성이 나왔는데 표적치료제를 꼭 복용해야 하는지 얼마나 치료를 이어가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최선하 교수는 “EGFR 변이 환자의 경우 표적치료제가 가장 효과적이며 치료 기간은 환자의 상태와 반응에 따라 수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수술만으로 충분하지 않나 또 약을 먹으면 힘들어질까 걱정된다”는 질문이 이어졌다. 최 교수는 “EGFR 변이 양성 폐암은 재발 위험이 높아 보조 치료가 권고된다”며 “재발을 줄이고 생존율을 높이는 데 표적치료제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고령 환자의 표적치료제 복용 부담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최 교수는 “표적치료제는 일반 항암제보다 부작용이 적지만 발진·설사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의료진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끝으로, 최선하 교수는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폐암 예방법을 제시했다. ▲금연하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 ▲폐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험요인을 특히 피하고 주기적인 검진 받기 ▲유해가스 노출 직업군은 안전보건수칙 지키기 ▲하루 한두 잔 소량 음주도 피하기 ▲채소, 과일을 충분히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주 5회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해 적정 체중 유지하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