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국내 상장 의약품 기업들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비 또한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중소기업의 매출·연구개발비가 크게 늘었다.
16일 한국바이오협회가 발간한 ‘2025년 2분기 및 상반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동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54개 상장 의약품 기업 매출은 16조3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내수와 수출 각각 9조6468억원, 6조7405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수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2%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내수는 전년 상반기 대비 6.4% 증가했다. 수출액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면서 전체 매출 내 수출의 비중 또한 지난해 상반기 36.4%에서 올해 상반기 41.1%까지 확대됐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상반기 상장 의약품 중소기업(19개)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66.3%가량 대폭 확대됐다. 대기업(8개) 매출은 5조7399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24.9% 증가했고, 중견기업(27개)은 7.4% 증가한 9조847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소기업은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111.2%) 증가했으며, 대기업·중견기업 또한 두 자릿수 수출 성장세(25.7%·30.4%)를 보였다.
한국바이오협회 김은희 산업통계팀장은 “올 상반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은 분야별·기업규모별 매출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수출의 경우 의약품분야에서 대기업의 바이오시밀러,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수출 확대와 중소기업의 기술이전 성과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상반기 상장 의약품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2조679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대기업이 1조9174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대기업은 영업이익률 또한 39.3%에 달했다. 중견기업(6785억원, 9.1%)과 중소기업 영업이익률(830억원, 11.3%)은 10%내외였다.
김은희 팀장은 “상반기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은 성장성·수익성의 점진적인 향상과 안정성의 적정선 유지를 통해 균형 잡힌 재무구조를 갖춰나가고 있다”며 “의약품분야 중소기업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지속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상장 의약품 기업 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1조6634억원으로 집계됐다. 대기업(6104억원)과 중소기업(2614억원) 연구개발비가 18.2%, 23.8%씩 늘어난 반면, 중견기업 연구개발비 증가율은 2.9%에 그쳤다. 상반기 상장 의약품 기업의 연구개발 인력은 총 7306명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4%가량 늘었다. ▲중견기업 4228명 ▲대기업 2032명 ▲중소기업 1046명 순이었다.
16일 한국바이오협회가 발간한 ‘2025년 2분기 및 상반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동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54개 상장 의약품 기업 매출은 16조3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내수와 수출 각각 9조6468억원, 6조7405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수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2%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내수는 전년 상반기 대비 6.4% 증가했다. 수출액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면서 전체 매출 내 수출의 비중 또한 지난해 상반기 36.4%에서 올해 상반기 41.1%까지 확대됐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상반기 상장 의약품 중소기업(19개)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66.3%가량 대폭 확대됐다. 대기업(8개) 매출은 5조7399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24.9% 증가했고, 중견기업(27개)은 7.4% 증가한 9조847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소기업은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111.2%) 증가했으며, 대기업·중견기업 또한 두 자릿수 수출 성장세(25.7%·30.4%)를 보였다.
한국바이오협회 김은희 산업통계팀장은 “올 상반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은 분야별·기업규모별 매출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수출의 경우 의약품분야에서 대기업의 바이오시밀러,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수출 확대와 중소기업의 기술이전 성과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상반기 상장 의약품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2조679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대기업이 1조9174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대기업은 영업이익률 또한 39.3%에 달했다. 중견기업(6785억원, 9.1%)과 중소기업 영업이익률(830억원, 11.3%)은 10%내외였다.
김은희 팀장은 “상반기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은 성장성·수익성의 점진적인 향상과 안정성의 적정선 유지를 통해 균형 잡힌 재무구조를 갖춰나가고 있다”며 “의약품분야 중소기업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지속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상장 의약품 기업 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1조6634억원으로 집계됐다. 대기업(6104억원)과 중소기업(2614억원) 연구개발비가 18.2%, 23.8%씩 늘어난 반면, 중견기업 연구개발비 증가율은 2.9%에 그쳤다. 상반기 상장 의약품 기업의 연구개발 인력은 총 7306명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4%가량 늘었다. ▲중견기업 4228명 ▲대기업 2032명 ▲중소기업 1046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