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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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윤아(44)가 다이어트 기간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사진=유튜브 채널 ‘Oh!윤아’ 캡처
배우 오윤아(44)가 다이어트 기간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Oh!윤아’에는 ‘몸매퀸 오윤아표 다이어트 수다 + 요리퀸 오윤아표 스테이크(feat. 한호정 미스코리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방송인 한호정(34)을 집으로 초대한 오윤아가 직접 요리를 대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윤아는 한호정에게 “다이어트를 할 때는 단백질 섭취를 위해 특히 고기를 많이 먹어줘야 한다”며 다이어트에 관한 조언을 건넸다. 이어 “고기 구울 때 두 가지 기름을 사용하는 게 좋은 거 같다”며 “올리브 오일과 아보카도 오일을 넣는다”고 말했다. 한호정이 두 가지 오일을 한 번에 쓰는 이유를 묻자, 오윤아는 고기의 풍미가 살아난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오윤아가 말한 단백질은 다이어트 과정에서 왜 중요할까?

◇기초대사량 유지하지만, 고기 과다섭취는 금물
단백질은 포만감을 줘 식욕 억제에 도움 된다. 게다가 근육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로, 체중 감량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근육 손실을 막고 기초대사량을 지켜준다.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면 열량 소비가 줄어 살이 쉽게 찌는 체질로 변할 수 있다. 또 단백질은 소화 과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비율인 ‘식이열 효과(TEF, Thermic Effect of Food)’가 가장 높다. TEF가 높을수록 우리 몸이 쓰는 칼로리 소모량이 늘어나 체중 감량에 유리하다. 실제로 고단백 식품을 먹을 경우 TEF는 전체 섭취 열량의 15~30%까지 증가할 수 있다.


다만 ‘고기는 곧 단백질’이라는 생각으로 지나치게 육류를 많이 섭취하면 건강에 해롭다. 붉은 고기나 가공육을 과도하게 먹으면 포화지방 섭취가 늘어나 혈중 콜레스테롤이 상승하고,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특히 포화지방은 혈액 내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증가시켜 혈관 벽에 쌓이고 동맥을 좁히는 원인이 된다. 또한 고단백 식단은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더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살코기 위주의 적정량 섭취와 함께 생선·콩류·달걀 등 다양한 단백질 식품을 균형 있게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올리브 오일·아보카도 오일, 심혈관 건강 개선하고 체내 염증 줄여
오윤아처럼 고기를 구울 때 올리브 오일과 아보카도 오일을 함께 쓰면 맛뿐 아니라 건강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두 오일 모두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심혈관 건강을 지키고, 체내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심장학회지 연구에 따르면, 올리브 오일을 하루 약 2스푼(7g) 섭취할 경우 심혈관질환뿐 아니라 폐질환, 신경 퇴행성 질환 위험도 낮아진다. 아보카도 오일은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E가 풍부해 피부 건강과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또 발연점이 250℃ 이상으로 높아 고기를 굽는 과정에서도 영양소가 잘 파괴되지 않는다. 반면 올리브 오일의 발연점은 낮기 때문에 고온 조리가 필요할 때는 ‘퓨어 올리브 오일’을 사용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