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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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포미닛 출신 허가윤(35)이 과거 겪었던 운동 강박증에 대해 털어놨다./사진=유튜브 채널 ‘신아로미 seen aromi’ 캡처
걸그룹 포미닛 출신 허가윤(35)이 과거 겪었던 운동 중독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신아로미 seen aromi’에 출연한 허가윤은 여행 유튜버 신아로미(38)와 운동 중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허가윤은 운동 중독에 대해 “많이 사라졌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다른 유튜브 촬영을 하면서 아직 완전히 없어지지 않았다는 걸 느꼈다”며 “그래도 예전보다는 보통의 범주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을 정말 많이 할 때는 하루 서너 시간씩 했다”며 “한강도 걷고,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는 행동을 계속했다”고 했다. 또 “하루라도 운동을 안 하면 몸이 굳는 것 같다”고 말했다. 허가윤이 겪은 운동 중독, 정체가 뭘까?

◇베타 엔도르핀, 운동 중독 유발
운동 중독은 운동을 하지 않으면 불안감이나 죄책감을 느낄 정도로 운동에 집착하는 상태를 말한다. 이는 운동할 때 뇌에서 분비되는 ‘베타 엔도르핀’이라는 물질과 관련이 있다. 베타 엔도르핀은 일반 진통제보다 40~200배 강한 진통 효과가 있어 마약을 복용할 때와 유사한 희열을 느끼게 한다. 운동으로 체력이 고갈되면 베타 엔도르핀이 분비돼 육체적 고통을 덜어주고 동시에 행복감을 유발한다. 이런 강렬한 자극 때문에 운동을 그만두지 못하고, 더 집착하게 된다. 만약 자신이 ▲매일 정해진 시간 이상 운동해야 한다거나 ▲운동을 줄이기가 힘들거나 ▲운동을 못 했을 때 불안·초조함·우울감을 느끼거나 ▲운동으로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거나 ▲부상 또는 몸에 이상이 있어도 운동을 강행한다면 운동 중독을 의심해 봐야 한다.


◇조기 퇴행성관절염·요독증 위험
허가윤이 겪은 운동 중독은 조기 퇴행성관절염 위험을 높인다. 과도한 운동이 연골을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근육과 관절에 지속적인 압박을 줘서 뼈에 금이 가기도 한다. 또한 운동 중독이 있으면 근육 형성을 위해 과도하게 단백질을 섭취하는 경향이 있다. 단백질 성분의 약 16%를 차지하는 질소는 수소와 결합해 암모니아가 되고, 몸속에 쌓인 암모니아는 콩팥에 무리를 줘 요독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요독증은 콩팥 기능의 90%가 영구적으로 손상돼 더 이상 여분의 수분이나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출할 수 없는 상태다.

◇근육 성장, 주 3~5회 운동으로 충분
건강을 위해서는 매일 운동하기보다 주 3~5회 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실 운동 효과는 근육이 회복하는 과정에서 나타난다. 운동을 할 때 근육 섬유가 손상되면, 우리 몸은 휴식 시간 동안 손상된 부위를 회복시키며 근육을 더 크고 강하게 만든다. 운동 후 하루나 이틀 정도 휴식을 취하면 근육이 충분히 회복돼 부상을 예방하고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잇츠짐 플러스 김민성 부팀장(헬스 트레이너)은 “운동 중독인 사람 중에는 근육 손실을 걱정하는 경우가 많지만, 회복 기간이 없는 운동은 근육 손실이 아닌 관절염을 먼저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혹시 본인이 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데도 운동을 멈추기 어렵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건강한 운동 습관을 되찾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