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을 13세 이전에 사용하기 시작하면, 성인이 된 뒤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연구 기관 사피엔 랩스의 타라 티아가라잔 박사 연구팀은 어린 나이에 스마트폰을 갖는 것이 성인기의 정신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수백만 명이 참여한 ‘글로벌 마인드 프로젝트’ 설문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스마트폰 첫 소유 연령과 이후 나타난 정신 건강 지표의 관련성을 살펴봤다.
그 결과, 13세 이전에 스마트폰을 갖게 된 경우 성인이 됐을 때 정신 건강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점수가 낮았다. 특히 여성에게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다. 구체적으로는 ▲자살을 생각하는 빈도가 더 높고 ▲현실과의 거리감이 커지며 ▲감정을 조절하기 어렵고 ▲자존감이 떨어지는 문제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는 소셜미디어 조기 접속, 사이버불링(온라인 괴롭힘), 수면 방해, 가족 관계 악화 같은 요인과 연결돼 있다”고 했다.
이 같은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영어권 국가에서 그 정도가 가장 컸다.
연구팀은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는 발달 단계에 맞는 규제가 필요하다”며 “알코올과 담배처럼 13세 미만 아동에게는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 사용을 제한하고, 디지털 리터러시(디지털 기기를 올바르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능력) 교육을 의무화하며,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아동기 디지털 기기 사용이 성인기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을 보여주지만, 상관관계 연구라는 한계가 있어 인과관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Human Development and Capabilities’에 최근 게재됐다.
미국 연구 기관 사피엔 랩스의 타라 티아가라잔 박사 연구팀은 어린 나이에 스마트폰을 갖는 것이 성인기의 정신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수백만 명이 참여한 ‘글로벌 마인드 프로젝트’ 설문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스마트폰 첫 소유 연령과 이후 나타난 정신 건강 지표의 관련성을 살펴봤다.
그 결과, 13세 이전에 스마트폰을 갖게 된 경우 성인이 됐을 때 정신 건강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점수가 낮았다. 특히 여성에게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다. 구체적으로는 ▲자살을 생각하는 빈도가 더 높고 ▲현실과의 거리감이 커지며 ▲감정을 조절하기 어렵고 ▲자존감이 떨어지는 문제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는 소셜미디어 조기 접속, 사이버불링(온라인 괴롭힘), 수면 방해, 가족 관계 악화 같은 요인과 연결돼 있다”고 했다.
이 같은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영어권 국가에서 그 정도가 가장 컸다.
연구팀은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는 발달 단계에 맞는 규제가 필요하다”며 “알코올과 담배처럼 13세 미만 아동에게는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 사용을 제한하고, 디지털 리터러시(디지털 기기를 올바르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능력) 교육을 의무화하며,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아동기 디지털 기기 사용이 성인기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을 보여주지만, 상관관계 연구라는 한계가 있어 인과관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Human Development and Capabilities’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