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미국에서 세균에 감염돼 목숨을 잃을 뻔한 4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피플 등에 따르면 제네비브 갤러거(49)는 지난 7월 일곱 살 딸과 함께 해변에 놀러가 수영했다. 그런데, 3일 뒤부터 갤러거는 땀이 심하게 나고 발열 증상을 겪기 시작했다. 그의 왼쪽 다리는 심하게 부었으며 피부에는 물집이 여러 개 생겼고 괴사가 발생했다. 그는 “기름을 다리에 붓고 불을 붙인 것 같은 고통이었다”고 말했다.
병원에서 갤러거는 응급 수술을 받았고, 의료진은 그에게 ‘비브리오 패혈증’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갤러거는 왼쪽 다리에 있던 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투했다고 추정했다. 감염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의료진은 무릎 아래 대부분의 근육을 제거했다. 갤러거는 패혈성 쇼크에 빠져 장기 기능이 마비되면서 생명까지 위험해졌다. 의료진은 여러 수술로 괴사 조직을 제거해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막았지만, 현재까지도 입원해 경과를 기다리고 있다.
갤러거가 앓고 있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먹거나 피부 상처를 통해 세균에 감염됐을 때 발병하는 질환이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바다에 사는 세균이다. 서울부민병원 응급의학과 박억숭 과장은 “조개, 회 등 해산물을 먹어서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며 “바닷물에서 상처가 노출됐을 때 간혹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이 발병하면 갤러거처럼 발열, 피부 괴사 등이 나타난다. 구토, 설사, 복통 등도 겪을 수 있다. 감염 후 36시간 내에 피부에 출혈성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박억숭 과장은 “패혈증이 진행되면 혈압 저하가 나타나는 패혈성 쇼크가 나타난다”며 “저혈압으로 여러 장기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이어져 사망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감염 원인을 파악해 치료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환자들은 혈액 검사, 영상 검사 등을 통해 감염 부위가 확인되면 항생제를 사용해서 치료한다. 신장이 손상됐으면 혈액 투석을 시도한다. 폐 기능이 손상됐으면 인공호흡기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환자의 혈압이 유지되고 신체 각 조직에 혈액 및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피플 등에 따르면 제네비브 갤러거(49)는 지난 7월 일곱 살 딸과 함께 해변에 놀러가 수영했다. 그런데, 3일 뒤부터 갤러거는 땀이 심하게 나고 발열 증상을 겪기 시작했다. 그의 왼쪽 다리는 심하게 부었으며 피부에는 물집이 여러 개 생겼고 괴사가 발생했다. 그는 “기름을 다리에 붓고 불을 붙인 것 같은 고통이었다”고 말했다.
병원에서 갤러거는 응급 수술을 받았고, 의료진은 그에게 ‘비브리오 패혈증’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갤러거는 왼쪽 다리에 있던 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투했다고 추정했다. 감염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의료진은 무릎 아래 대부분의 근육을 제거했다. 갤러거는 패혈성 쇼크에 빠져 장기 기능이 마비되면서 생명까지 위험해졌다. 의료진은 여러 수술로 괴사 조직을 제거해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막았지만, 현재까지도 입원해 경과를 기다리고 있다.
갤러거가 앓고 있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먹거나 피부 상처를 통해 세균에 감염됐을 때 발병하는 질환이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바다에 사는 세균이다. 서울부민병원 응급의학과 박억숭 과장은 “조개, 회 등 해산물을 먹어서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며 “바닷물에서 상처가 노출됐을 때 간혹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이 발병하면 갤러거처럼 발열, 피부 괴사 등이 나타난다. 구토, 설사, 복통 등도 겪을 수 있다. 감염 후 36시간 내에 피부에 출혈성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박억숭 과장은 “패혈증이 진행되면 혈압 저하가 나타나는 패혈성 쇼크가 나타난다”며 “저혈압으로 여러 장기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이어져 사망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감염 원인을 파악해 치료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환자들은 혈액 검사, 영상 검사 등을 통해 감염 부위가 확인되면 항생제를 사용해서 치료한다. 신장이 손상됐으면 혈액 투석을 시도한다. 폐 기능이 손상됐으면 인공호흡기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환자의 혈압이 유지되고 신체 각 조직에 혈액 및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