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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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S.E.S. 출신 가수 유진(44)이 평소 하는 운동으로 계단 오르기를 꼽았다./사진=유진 유튜브 채널 캡처
그룹 S.E.S. 출신 가수 유진(44)이 평소 하는 운동으로 ‘계단 오르기’를 꼽았다.

지난 4일 유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다이어트 고충을 고백했다. 그는 “최근에 몸무게를 뺐다가 야금야금 먹어서 살이 조금 쪘다”며 “원래 체중 변화가 없는 사람인데, 아기 낳고 살면서 살이 조금씩 찌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평소 다이어트는 안 한다는 유진은 “먹는 유혹을 잘 못 참는다”며 “이번에 드라마 촬영 들어가기 전에 3kg을 뺐는데 진짜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진은 평소 몸매 관리법으로 계단 오르기를 꼽았다. 이날 직접 아파트 계단을 오르며 운동 과정을 보여준 유진은 “계단을 오를 때 뒤꿈치와 엉덩이에 힘을 주고 오르면 조금 편하다”며 “이걸 몇 번 하고 근육이 단단해지는 거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하고 나면 너무 상쾌하다”며 “돈 안 들이고 얼마나 좋으냐”면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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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오르고 있는 유진./사진=유진 유튜브 채널 캡처
유진이 말한 것처럼 계단 오르기는 특별한 장비 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이다. 계단을 오르면 평지를 걸을 때보다 에너지가 많이 소모돼 운동 효과가 높아지고 심폐 기능 또한 향상될 수 있다. 허벅지를 포함한 하체 근육을 기르는 데도 효과적이다. 이는 전체적인 근육량을 키워 관절염을 예방하기도 한다. 꾸준히 실천할 경우 지방이 잘 타는 체질로 변화시킬 수도 있다.

강도는 땀이 살짝 나고, 대화는 가능하지만 숨이 찰 정도가 적당하다. 만약 허벅지나 종아리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숨이 가빠 말을 할 수 없는 상태라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이후에는 바로 계단을 오르기보다는 5분 정도 제자리걸음이나 평지 걷기 등으로 몸은 푼 뒤 다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다만, 무릎 관절이 약한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계단 오르기처럼 하중이 집중되는 운동을 반복하면 ‘추벽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압구정노트정형외과의원 황상필 원장은 “추벽은 무릎을 굽혔다 펼 때 함께 움직이는 얇은 막인데, 무리한 운동으로 염증이 생기면 두꺼워지고 탄력이 줄며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장질환이나 빈혈이 있는 경우도 계단 오르기 중 심장에 무리가 올 수 있고, 자칫 중심을 잃어 큰 부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