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이미지
배우 조여정(44)이 다이어트 샐러드 레시피를 공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 Chef Sung Anh’ 캡처
배우 조여정(44)이 자신의 다이어트 샐러드 레시피를 공개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 Chef Sung Anh’에는 ‘조여정 x 정성일 관리 끝판왕 배우들이 싹싹 비우고 간 다이어트 샐러드 레시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은 조여정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요리를 선보이면,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로 유명한 안성재(43) 셰프가 완성도를 더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조여정은 영화 홍보 일정으로 식단을 관리 중이라며 ‘참외 명란젓 샐러드’를 만들었다. 이어 샐러드를 직접 만들어 먹는 이유에 대해 “샐러드를 배달로 시켜서 먹어도 보고, 만들어서 먹어도 봤는데, 직접 만들어 먹을 때가 덜 허전했다”고 말했다.

조여정의 참외 명란젓 샐러드는 참외, 명란젓, 새우, 셀러리 등으로 구성됐다. 각 재료들의 다이어트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참외, 높은 수분 함량으로 포만감 유발
참외는 100g당 약 31kcal로 칼로리가 매우 낮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과일이다. 특히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져 갈증 해소에 좋고, 포만감을 줘 식사량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를 예방하며,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비타민 C와 칼륨도 풍부해 피부 미용과 나트륨 배출에도 도움을 준다. 다만, 참외는 수분과 당분이 많아 공복에 섭취하면 위산이 자극될 수 있어서 식후에 섭취하는 게 좋다.


◇명란젓, 소량 섭취로도 단백질 보충
명란젓은 염분이 높지만, 조여정의 레시피처럼 소량만 사용하면 훌륭한 다이어트 식재료가 될 수 있다. 명란젓은 100g당 약 122kcal, 단백질 20g을 함유한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다. 샐러드에 명란젓을 넣으면 다이어트 중 부족해지기 쉬운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고, 명란젓의 짭짤한 맛은 샐러드에 풍미를 더하는 역할을 한다. 단, 나트륨 함량이 높아 소량만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

◇새우, 지방 생성 막고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새우는 열량이 100g당 93kcal인 데 비해 단백질 함량이 18.9g으로 다이어트 식품으로 적합하다. 키토산이 풍부해 지방 흡수를 억제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피로 해소를 돕는 필수 아미노산과 타우린도 풍부하다. 그러나 새우에는 요산을 생성하는 물질인 ‘퓨린’이 많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통풍 환자는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셀러리, 소화하는 과정에서 칼로리 소모 커
셀러리는 '마이너스 칼로리 푸드'라고 불릴 만큼 칼로리가 낮다. 100g당 약 15~16kcal로, 섭취 후 소화 과정에서 소모되는 칼로리가 셀러리가 가진 칼로리보다 많다. 실제로 영국의 코번트리대와 워릭대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326g(약 53kcal)의 셀러리를 섭취한 뒤 12시간 동안 체내에서 소모된 에너지를 측정한 결과, 72kcal가 사용됐다. 즉, 셀러리의 자체 열량을 빼고 계산하면 약 19kcal가 ‘마이너스 칼로리’ 효과로 이어진 것이다. 이 외에도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하고, 체내 독소와 나트륨 배출을 돕는 이뇨 작용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