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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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윤지(36)가 10kg인 딸을 들고 스쿼트를 했다./사진=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가수 겸 배우 김윤지(36)가 출산 후 16kg을 감량한 운동 루틴을 공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김윤지는 “임신 중에 16kg 넘게 체중이 늘었는데 출산 후 홈트만으로 체중을 감량해 현재 출산 전보다 몸무게가 빠졌다”며 “현재는 168cm에 47kg 정도”라고 말했다. 이에 MC 최지우와 안영미는 충격을 받았다.

방송에서 김윤지는 출산 후 16kg을 감량한 홈트 루틴을 공개했다. 김윤지는 스트레칭 후 여러 운동을 선보였다. 특히 그는 생후 14개월인 딸 엘라와 함께 운동했다. 엘라가 다가오자 김윤지는 “엄마의 무게가 되어주세요”라며 10kg의 엘라를 안고 스쿼트를 했다. 엘라를 어깨에 올린 채 흔들림 없이 운동을 이어가자, 안영미는 “저게 되냐”며 놀란 모습을 보였다.


◇스쿼트, 하체 근육 키울 때 도움
김윤지가 한 스쿼트는 하체 운동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운동으로, ▲등 하부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근육 등 하체 근육 발달에 효과적이다. 스쿼트를 할 때는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서서 최대한 앉는다. 이때 무릎 굴곡 각도가 90도를 넘지 않아야 하고, 무릎이 발가락보다 앞으로 나오면 안 된다.  근력 운동 효과를 키우고 싶다면 케틀벨을 활용할 수 있다. 케틀벨은 쇠공에 손잡이가 달린 목탁 형태의 운동 기구다. 케틀벨을 활용하면 팔다리 근육은 물론 코어의 근육까지 단련된다. 유연성과 심폐조절력도 키울 수 있다. 또 손잡이가 두꺼워 악력도 강화된다.

다만 나이가 많거나 근력이 적어 일반적인 스쿼트 자세가 어렵다면 다리를 어깨보다 넓게 벌리는 와이드 스쿼트를 권장한다. 이때 어깨너비 2배 이상으로 다리를 과도하게 벌리면 고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아기 들고 운동하면 부모·아기 모두 관절 손상 위험
한편, 김윤지처럼 아이를 들고 운동하는 것은 본인과 아이 모두에게 위험해 권하지 않는다. 연세훈정형외과 성창훈 원장은 “스쿼트를 할 때 아이를 들고 있으면 아이 체중이 더해지면서 무릎, 고관절, 허리에 큰 부담이 가해진다”며 “아이를 안은 상태에서 상체가 앞으로 기울어져 허리디스크나 만성 요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일반 스쿼트보다 부하가 훨씬 크고 자세도 흐트러지기 쉬워 관절 손상 위험이 커진다. 성장기 아이에게도 좋지 않다. 근골격계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작은 충격에도 손상되기 쉽기 때문이다. 성 원장은 “특히 아기들은 몸 크기에 비해 머리 무게가 많이 나가는데 아기를 들고 운동하면 목에 무리가 가서 위험하다”며 “부모가 아기를 팔로 오래 잡고 있으면 어깨 관절에 당기는 힘이 작용해 탈구 위험도 커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