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직구로 마약 성분이 든 감기약을 다량으로 밀수해 복용하던 10·20대가 세관에 적발됐다.
부산본부세관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대학생 A(23)씨 등 세 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환각 효과를 얻기 위해 마약성 의약품을 과다 복용하는 일명 '오디(Over Dose)'를 목적으로 지난해 3~10월 해외 직구 대행 사이트를 통해 미국, 일본 등에서 마약 성분인 코데인과 덱스트로메토르판이 든 감기약 2188정을 17차례에 걸쳐 국내에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SNS 채팅방에서 활동하면서 10·20대 또래에게 밀수 수법과 환각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공유하고, 먹다 남은 마약성 의약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또 A씨는 마약성 의약품을 한 번에 최대 600정까지 밀수하기도 했으며, 세관 조사를 받고 귀가한 날에도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마약성 의약품을 다시 주문할 정도로 심각한 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세관은 설명했다.
세관은 A씨의 진술과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을 통해 같은 SNS 채팅방에서 함께 활동하며 마약성 의약품을 밀수입하고, 복용한 대학생 B(22)씨와 고등학생 C(17)양을 추가로 적발했다. 이들도 수차례에 걸쳐 A씨와 비슷한 수법으로 마약성 의약품 수천정을 밀반입해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가입한 단체 채팅방은 익명성과 폐쇄성을 위해 참여 인원을 제한하고, 중독 체크 리스트를 제작해 일정 점수를 충족해야 구성원으로 가입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또 회원 10여 명은 서울의 한 파티룸을 빌려 술과 함께 마약성 의약품을 과다 복용하는 ‘환각 파티’를 열기도 했다고 한다.
부산세관은 해외직구 및 SNS 활성화로 마약류에 대한 정보가 10·20대 사이에서 쉽게 공유되고 있으며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된 ‘환각 파티’가 심각한 마약류 중독과 형사 처벌로 이어진다는 것을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들이 밀반입한 마약성 의약품은 일본과 미국에서 판매되는 기침 감기약으로, 식품의약안전처에서 판매 승인을 받지 못한 불법 의약품이다. 코데인과 덱스트로메토르판 성분은 국내에서 전문 의약품으로 분류돼 의사 처방이 반드시 필요한데, 과다 섭취하면 호흡 마비에 따른 사망에도 이를 수 있어 절대 오남용해선 안 되는 약물이다.
부산본부세관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대학생 A(23)씨 등 세 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환각 효과를 얻기 위해 마약성 의약품을 과다 복용하는 일명 '오디(Over Dose)'를 목적으로 지난해 3~10월 해외 직구 대행 사이트를 통해 미국, 일본 등에서 마약 성분인 코데인과 덱스트로메토르판이 든 감기약 2188정을 17차례에 걸쳐 국내에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SNS 채팅방에서 활동하면서 10·20대 또래에게 밀수 수법과 환각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공유하고, 먹다 남은 마약성 의약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또 A씨는 마약성 의약품을 한 번에 최대 600정까지 밀수하기도 했으며, 세관 조사를 받고 귀가한 날에도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마약성 의약품을 다시 주문할 정도로 심각한 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세관은 설명했다.
세관은 A씨의 진술과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을 통해 같은 SNS 채팅방에서 함께 활동하며 마약성 의약품을 밀수입하고, 복용한 대학생 B(22)씨와 고등학생 C(17)양을 추가로 적발했다. 이들도 수차례에 걸쳐 A씨와 비슷한 수법으로 마약성 의약품 수천정을 밀반입해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가입한 단체 채팅방은 익명성과 폐쇄성을 위해 참여 인원을 제한하고, 중독 체크 리스트를 제작해 일정 점수를 충족해야 구성원으로 가입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또 회원 10여 명은 서울의 한 파티룸을 빌려 술과 함께 마약성 의약품을 과다 복용하는 ‘환각 파티’를 열기도 했다고 한다.
부산세관은 해외직구 및 SNS 활성화로 마약류에 대한 정보가 10·20대 사이에서 쉽게 공유되고 있으며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된 ‘환각 파티’가 심각한 마약류 중독과 형사 처벌로 이어진다는 것을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들이 밀반입한 마약성 의약품은 일본과 미국에서 판매되는 기침 감기약으로, 식품의약안전처에서 판매 승인을 받지 못한 불법 의약품이다. 코데인과 덱스트로메토르판 성분은 국내에서 전문 의약품으로 분류돼 의사 처방이 반드시 필요한데, 과다 섭취하면 호흡 마비에 따른 사망에도 이를 수 있어 절대 오남용해선 안 되는 약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