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배우 신구(89)가 심부전증 투병 중에도 공연을 꿋꿋이 이어간 이유가 공개됐다.
지난 8월 23일 유튜브 채널 ‘조달환 JOLIFE’에 출연한 신구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출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지난 2024년 12월 25일 조달환과 신구가 만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나왔다. 배우 조달환은 2017년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를 시작으로 지난 8월 폐막한 ‘고도를 기다리며’를 통해 신구와 9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신구는 “제작자와 약속을 지키고 싶어서 운동을 하고 있는데 빨리 (건강) 회복이 안 된다”며 “앞으로 운동을 꾸준히 하면 나아지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신구는 지난 2023년 심부전증을 진단받아 인공 심장 박동기 수술을 받은 적 있다. 조달환은 신구에 대해 “의사가 공연을 만류했는데 관객과 약속을 지켜야 한다면서 아프실 때도 공연을 했다”고 말했다. 신구는 “사실 그전까지 의사들을 믿지 않고 살았고 건강에 대해 자신했다”며 “관객과 약속을 저버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신구가 겪고 있는 심부전증은 어떤 증상을 일으키며, 왜 위험할까?
◇혈액 공급 떨어지면서 호흡곤란·기침 유발
심부전증은 심장이 제 기능을 못 해 신체 조직에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심부전증은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관상동맥 질환이다. 관상동맥 질환은 심장 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의 일부 또는 전부가 막히는 것이다.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심장이 정상적으로 이완·수축할 수 없다. 그리고 혈관이 막히면서 심근의 기사가 생기면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고혈압을 오랫동안 겪었다면 심부전증을 겪을 위험이 크다.
대표적인 증상은 호흡곤란이다. 계단을 오르기만 해도 과도하게 숨이 차며, 환자에 따라 가만히 있거나 잠을 잘 때도 숨이 찰 수 있다. 호흡곤란은 심장에 혈액이 정체되면서 심실의 이완 압력이 높아지고, 심장으로 들어오는 폐혈관에 혈액이 정체되어 생긴다. 이때 기침도 발생할 수 있다. 심장에서 혈액을 제대로 짜내지 못해서 피로감과 운동 능력 저하도 나타난다. 그리고 체액이 혈관에서 빠져나가 조직에 고이기 때문에 부종도 많이 생긴다. 환자들은 심부전증 증상들을 단순 노화로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심장 돌연사를 부를 수도 있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약물치료·생활습관 교정으로 일상 유지할 수 있어
신구처럼 고령에 심부전증을 진단받으면 우선 약물치료를 진행한다. 생활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저염식을 실천하고 규칙적으로 가벼운 운동을 해야 한다. 참포도나무병원 박중일 원장(심장내과 전문의)은 “고혈압, 당뇨, 신장질환, 부정맥이 흔히 동반돼 함께 조절해야 심부전증 증상도 안정될 수 있다”며 “증상이 심할 경우 인공 심장 박동기나 제세동기를 삽입하는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선 채소 위주의 건강한 식단으로 적정량을 섭취하는 게 좋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해 건강한 심혈관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이미 심부전증을 진단받았다면 약물치료와 생활 습관 관리를 통해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박중일 원장은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나 밤에 심한 호흡곤란이 나타나거나, 다리 부종이 심해지는 증상이 있으면 증상이 악화했다는 신호다”라며 “이런 신호를 잘 관찰하고 정기적으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8월 23일 유튜브 채널 ‘조달환 JOLIFE’에 출연한 신구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출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지난 2024년 12월 25일 조달환과 신구가 만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나왔다. 배우 조달환은 2017년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를 시작으로 지난 8월 폐막한 ‘고도를 기다리며’를 통해 신구와 9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신구는 “제작자와 약속을 지키고 싶어서 운동을 하고 있는데 빨리 (건강) 회복이 안 된다”며 “앞으로 운동을 꾸준히 하면 나아지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신구는 지난 2023년 심부전증을 진단받아 인공 심장 박동기 수술을 받은 적 있다. 조달환은 신구에 대해 “의사가 공연을 만류했는데 관객과 약속을 지켜야 한다면서 아프실 때도 공연을 했다”고 말했다. 신구는 “사실 그전까지 의사들을 믿지 않고 살았고 건강에 대해 자신했다”며 “관객과 약속을 저버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신구가 겪고 있는 심부전증은 어떤 증상을 일으키며, 왜 위험할까?
◇혈액 공급 떨어지면서 호흡곤란·기침 유발
심부전증은 심장이 제 기능을 못 해 신체 조직에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심부전증은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관상동맥 질환이다. 관상동맥 질환은 심장 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의 일부 또는 전부가 막히는 것이다.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심장이 정상적으로 이완·수축할 수 없다. 그리고 혈관이 막히면서 심근의 기사가 생기면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고혈압을 오랫동안 겪었다면 심부전증을 겪을 위험이 크다.
대표적인 증상은 호흡곤란이다. 계단을 오르기만 해도 과도하게 숨이 차며, 환자에 따라 가만히 있거나 잠을 잘 때도 숨이 찰 수 있다. 호흡곤란은 심장에 혈액이 정체되면서 심실의 이완 압력이 높아지고, 심장으로 들어오는 폐혈관에 혈액이 정체되어 생긴다. 이때 기침도 발생할 수 있다. 심장에서 혈액을 제대로 짜내지 못해서 피로감과 운동 능력 저하도 나타난다. 그리고 체액이 혈관에서 빠져나가 조직에 고이기 때문에 부종도 많이 생긴다. 환자들은 심부전증 증상들을 단순 노화로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심장 돌연사를 부를 수도 있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약물치료·생활습관 교정으로 일상 유지할 수 있어
신구처럼 고령에 심부전증을 진단받으면 우선 약물치료를 진행한다. 생활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저염식을 실천하고 규칙적으로 가벼운 운동을 해야 한다. 참포도나무병원 박중일 원장(심장내과 전문의)은 “고혈압, 당뇨, 신장질환, 부정맥이 흔히 동반돼 함께 조절해야 심부전증 증상도 안정될 수 있다”며 “증상이 심할 경우 인공 심장 박동기나 제세동기를 삽입하는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선 채소 위주의 건강한 식단으로 적정량을 섭취하는 게 좋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해 건강한 심혈관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이미 심부전증을 진단받았다면 약물치료와 생활 습관 관리를 통해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박중일 원장은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나 밤에 심한 호흡곤란이 나타나거나, 다리 부종이 심해지는 증상이 있으면 증상이 악화했다는 신호다”라며 “이런 신호를 잘 관찰하고 정기적으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