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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존슨앤드존슨 제공
존슨앤드존슨은 유럽심장학회(ESC)에서 의료기기 ‘임펠라’의 10년 장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밝혔다.

임펠라는 심장에 삽입해 일시적으로 심장의 펌프 기능을 대신함으로써 심장이 휴식과 회복을 취하고 온몸에 산소가 충분한 혈액이 공급될 수 있도록 돕는 의료기기다.

연구에서는 심근경색과 심인성쇼크가 있는 심장마비 환자를 1대 1로 무작위 배정해 임펠라를 삽입하거나(179명) 표준 치료를 시행했다(176명).


그 결과, 심장마비를 겪은 환자에게 임펠라를 사용하면 표준 치료와 비교했을 때 사망률이 16.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임펠라를 사용한 환자 179명 중 94명(52.5%)이 사망했고, 표준 치료군 176명 중 121명(68.8%)이 사망했다. 사망까지 걸리는 기간의 중앙값은 임펠라 치료군이 577일, 표준 치료군은 61일이었다.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두 시험군의 평균 생존 기간을 비교했을 때 임펠라 군의 생존 기간이 600일 더 길었다.

존슨앤드존슨 나빈 카푸르 최고의료책임자는 “오늘 발표된 임펠라의 장기데이터는 기존 연구 결과를 검증한다”며 “임펠라의 생존 이점이 지속적이고 매년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연구는 국제 의학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