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영국의 한 여성이 ‘멀티태스킹’을 멈추자 삶이 달라졌다고 밝혀 화제다.
지난달 29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마게이트에 사는 성교육가 밀리 에반스(Milly Evans)는 한때 만성 스트레스에 짓눌려 일상생활이 무너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최근 틱톡에 올린 영상에서 “스트레스가 결국 나를 죽게 만들 거라고 확신했을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에반스는 ‘임상적으로 스트레스 상태’라는 진단을 받고 병가를 냈으며, 이로 인해 여러 만성질환까지 겪게 됐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차분한 사람”이라고 말할 정도로 달라졌다. 비결은 바로 ‘멀티태스킹’을 멈춘 것이다. 멀티태스킹은 여러 일을 펼쳐놓고 동시에 수행하는 것을 뜻한다.
지난달 29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마게이트에 사는 성교육가 밀리 에반스(Milly Evans)는 한때 만성 스트레스에 짓눌려 일상생활이 무너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최근 틱톡에 올린 영상에서 “스트레스가 결국 나를 죽게 만들 거라고 확신했을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에반스는 ‘임상적으로 스트레스 상태’라는 진단을 받고 병가를 냈으며, 이로 인해 여러 만성질환까지 겪게 됐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차분한 사람”이라고 말할 정도로 달라졌다. 비결은 바로 ‘멀티태스킹’을 멈춘 것이다. 멀티태스킹은 여러 일을 펼쳐놓고 동시에 수행하는 것을 뜻한다.
그는 “사람들이 바쁘고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데 집착하지만, 멀티태스킹이 뇌에 얼마나 해로운지 모른다”며 “뇌에 동시에 너무 많은 일을 시키면 결국 제대로 처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휴대폰을 보면서 영화를 보는 것처럼 두 가지 일을 무심코 병행하는 것조차 뇌에 부담을 준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 역시 ‘미디어 멀티태스킹’의 위험성을 경고해왔다. 미국 미시간대 연구에 따르면 멀티태스킹을 하면 동시 업무량이 늘면서 본인 스스로 주의력을 통제하지 못하게 된다. 이에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고, 우울감이나 사회적 불안감을 느낄 가능성이 커진다. 또 인터넷 서핑을 하며 음악을 듣거나 여러 기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습관이 감정 처리와 관련된 뇌 부위의 회색질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전문가들은 인간의 뇌는 한 번에 여러 가지 작업을 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한 가지 작업에 집중하고 매달리는 것이 두뇌를 효율적으로 쓰는 길이라고 말한다. 즉, 짧은 시간 동안 일을 잘 처리하고, 불안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모노(mono)태스킹'을 하는 게 좋다는 뜻이다.
영상에는 50만 회 이상 조회수가 몰렸고, 수백 명의 누리꾼이 댓글을 남겼다. 일부는 “컬러링을 하면서 TV를 보거나 오디오북을 들으며 청소하는 게 즐거운데 꼭 멈춰야 하냐”고 반문했지만, 또 다른 이용자는 “요리할 때 멀티태스킹을 멈추고 재료를 하나씩 준비했더니 큰 변화를 느꼈다”고 말했다.
에반스는 후속 영상에서 스트레스를 줄이는 두 번째 방법으로 ‘속도를 늦추는 것’을 꼽았다. 그는 “덜 하는 게 아니라, 하던 일을 조금 더 천천히 하는 게 중요하다”며 “빠르게 처리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하루 종일 서두르는 건 몸에 계속 ‘긴급 상황’이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침·저녁 준비 시간을 천천히 가져보거나, 음식을 급하게 먹는 습관을 고치고, 걸을 때 주변을 여유롭게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차분함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