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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중국 바이오기업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올 상반기에만 각국 제약사들과 약 485억달러(한화 약 67조3000억원)에 달하는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전체 거래 규모를 넘어선 액수다.

27일(현지 시간) 미국 의학전문지 바이오스페이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제약사와 중국 바이오기업 간 파트너십 계약은 총 61건에 달했다(아이큐비아 기준). 거래 규모는 총 485억달러로, 이미 지난해 전체 계약 규모(448억달러, 약 62조원)를 넘어섰다. 이런 흐름이 지속된다면 계약 건수 또한 지난해(100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거래 규모도 커지고 있다. 올 상반기에 체결된 계약 61건 중 16건이 10억달러(한화 약 1조4000억원) 이상 규모였다. 지난해에는 10억달러 이상 거래가 상·하반기 통틀어 16건이었다. 올 상반기 30억달러(한화 약 4조2000억원)가 넘는 거래 또한 5건에 달했다. 지난해는 상·하반기 합계 3건이었다.


상반기에 이뤄진 계약 중 가장 규모가 컸던 것은 지난 5월 화이자와 쓰리에스바이오 간 파트너십 계약이었다. 계약금과 단계별 수수료까지 총 48억달러(한화 약 6조7000억원) 규모였다. 아스트라제네카도 지난 3월 하버바이오메드와 46억8000만달러(한화 약 6조5000억원) 규모 계약을 맺는 등 상반기에만 여러 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아이큐비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은 효율적인 혁신을 위해 중국산 의약품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왔다”며 “중국 기업은 기술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는 중이고, 추가 개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안정적인 재정 흐름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종보 기자 | 장혜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