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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오 기업 시로낙스는 노바티스와 ‘뇌혈관장벽(BBB) 투과 기술’ 독점 제공 계약을 맺었다고 9일(현지 시간) 밝혔다.

시로낙스는 다양한 치료제의 뇌 내 전달력을 높이는 뇌혈관장벽 투과 기술을 갖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노바티스는 시로낙스의 뇌 전달 모듈(BDM, Brain Delivery Module​) 기술을 독점적으로 인수한다. 뇌 전달 모듈은 약물이 뇌혈관장벽을 뚫고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는 기술을 뜻한다.

노바티스 신경과학 책임자 로버트 발로는 “뇌혈관장벽을 뚫고 치료제를 전달하는 일은 약물 개발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시로낙스와 함께 뇌 전달 모듈 기술의 잠재력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시로낙스는 노바티스로부터 계약금과 초기 단계 성과금으로 1억7500만달러(한화 2400억원)를 받는다. 시로낙스 셰팔리 아가르왈 CEO는 “노바티스의 신경과학 분야 전문성과 시로낙스의 기술이 만나 뇌혈관장벽 투과 기술을 최대로 발휘하게 됐다”며 “이번 협력은 시로낙스의 글로벌 시장 확대와 임상 개발 진행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로낙스는 미국과 중국에 본사를 둔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2017년 설립됐다. 노화 관련 퇴행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해왔으며, 현재 면역·염증성 질환 치료제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전종보 기자 | 장혜윤 인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