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정보의 홍수 시대를 살면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어 편리한 점이 많다. 그러나 정보 과잉으로 인해 오히려 혼란을 겪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허리 통증과 같은 질환에서 잘못된 자가진단으로 병을 키우는 것이다. 최근 진료실에서 만나는 환자들은 과거의 환자보다 의학적 지식이 풍부하다. 자신의 상태를 잘 이해하고 있고 건강관리에도 적극적이다. 하지만 일부 환자는 잘못된 정보를 맹신해 증상을 방치하거나 부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허리 통증의 대표적인 질환인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허리디스크는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되지만 방치하면 다리 저림 증상으로 악화돼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준다. 척관협착증도 서다 걷다를 반복해야 하는 신경인성 파행증이 나타나며, 시간이 흐를수록 허리가 점점 굽어져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이런 초기 증상을 무시하거나 방치하는 주된 이유는 막연한 두려움과 잘못된 정보 때문이다. 많은 환자들이 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병원 방문을 미루고 민간요법이나 무리한 운동 같은 잘못된 방법을 시도한다. 인터넷 등에서 접할 수 있는 운동법이나 민간요법 중 본인의 상태에 맞지 않는 것을 따 하다가 오히려 증상이 심해져 응급으로 방문하는 사례를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고령 환자들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수술이 어렵다고 생각하여 치료 자체를 포기하거나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비수술적 치료법뿐만 아니라 최소절개 척추수술이 발달해 나이 많은 환자들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최소절개 척추수술 중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척추내시경 수술과 미세현미경감압술이 있다. 척추내시경 수술은 약 1cm의 작은 절개를 통해서 내시경을 삽입하여 병변 부위를 직접 보며 치료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절개 부위가 작가 회복이 빠르고, 수술 후 통증과 합병증의 발생 위험도가 낮다. 전신마취를 하지 않으므로 고령 환자도 충분히 받을 수 있다. 미세현미경감압술 역시 고배율 현미경을 이용하여 최소한의 절개로 정밀한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환자의 수술 부담을 크게 줄였다.
모든 허리 질환 환자가 반드시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척추질환 환자의 약 90%는 보존적 치료나 비수술적 치료만으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이 있으며, 최근 신경성형술이나 신경풍선확장술 같은 시술도 각광받고 있다. 신경성형술은 미세한 카테터 바늘을 삽입하여 유착된 신경과 염증을 풀어주는 시술로, 간단하면서도 뛰어난 효과 덕분에 많은 환자들이 선호하는 방법이다.
이처럼 환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되며, 임상 현장에서 좋은 예후를 나타내고 있으므로 척추 질환이 있다고 해서 지나치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잘못된 자가진단이나 부정확한 의학 정도로 병을 키우지 않는 것이다. 초기 대응이 빠를수록 휴식이나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와 다른 불편감이나 참기 힘든 허리 통증이 있거나, 엉치, 허벅지, 종아리로 뻗치는 통증 및 저림, 감각 이상, 힘 빠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능한 한 빨리 신경외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이 칼럼은 참포도나무병원 신경외과 최고 원장의 기고입니다.)
허리 통증의 대표적인 질환인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허리디스크는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되지만 방치하면 다리 저림 증상으로 악화돼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준다. 척관협착증도 서다 걷다를 반복해야 하는 신경인성 파행증이 나타나며, 시간이 흐를수록 허리가 점점 굽어져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이런 초기 증상을 무시하거나 방치하는 주된 이유는 막연한 두려움과 잘못된 정보 때문이다. 많은 환자들이 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병원 방문을 미루고 민간요법이나 무리한 운동 같은 잘못된 방법을 시도한다. 인터넷 등에서 접할 수 있는 운동법이나 민간요법 중 본인의 상태에 맞지 않는 것을 따 하다가 오히려 증상이 심해져 응급으로 방문하는 사례를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고령 환자들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수술이 어렵다고 생각하여 치료 자체를 포기하거나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비수술적 치료법뿐만 아니라 최소절개 척추수술이 발달해 나이 많은 환자들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최소절개 척추수술 중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척추내시경 수술과 미세현미경감압술이 있다. 척추내시경 수술은 약 1cm의 작은 절개를 통해서 내시경을 삽입하여 병변 부위를 직접 보며 치료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절개 부위가 작가 회복이 빠르고, 수술 후 통증과 합병증의 발생 위험도가 낮다. 전신마취를 하지 않으므로 고령 환자도 충분히 받을 수 있다. 미세현미경감압술 역시 고배율 현미경을 이용하여 최소한의 절개로 정밀한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환자의 수술 부담을 크게 줄였다.
모든 허리 질환 환자가 반드시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척추질환 환자의 약 90%는 보존적 치료나 비수술적 치료만으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이 있으며, 최근 신경성형술이나 신경풍선확장술 같은 시술도 각광받고 있다. 신경성형술은 미세한 카테터 바늘을 삽입하여 유착된 신경과 염증을 풀어주는 시술로, 간단하면서도 뛰어난 효과 덕분에 많은 환자들이 선호하는 방법이다.
이처럼 환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되며, 임상 현장에서 좋은 예후를 나타내고 있으므로 척추 질환이 있다고 해서 지나치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잘못된 자가진단이나 부정확한 의학 정도로 병을 키우지 않는 것이다. 초기 대응이 빠를수록 휴식이나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와 다른 불편감이나 참기 힘든 허리 통증이 있거나, 엉치, 허벅지, 종아리로 뻗치는 통증 및 저림, 감각 이상, 힘 빠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능한 한 빨리 신경외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이 칼럼은 참포도나무병원 신경외과 최고 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