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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암 발생 위험을 주의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년 국민 의료방사선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질병 진단 또는 건강검진 목적으로 총 4억1270만여 건(국민 1인당 8.0건)의 의료방사선 검사가 실시됐다. 이는 2023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의료방사선이란 엑스선을 이용해 질병진단 또는 건강검진에 이용하는 영상의학검사다. 일반촬영, 유방촬영, 컴퓨터단층촬영(CT), 골밀도촬영, 치과촬영, 투시촬영, 혈관촬영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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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총 의료방사선 피폭선량은 총 16만2090man·Sv(맨·시버트), 국민 1인당 피폭선량은 3.13mSv(밀리시버트)이다. 일반적으로 방사선 피폭선량이 증가하면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건강상 얻는 이득이 클 경우에만 의료방사선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피폭선량 증가 추세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CT 촬영인 것으로 확인됐다. ‘2024년 국민 의료방사선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방사선 검사종류별 검사 건수는 일반촬영이 3억2100만여 건(국민 1인당 6.2건)으로 전체의 77.9%, 피폭선량은 CT가 10만8552man·Sv(국민 1인당 2.1mSv)로 전체의 67.0%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CT의 경우 피폭선량이 전체의 67.0%를 차지하는 것에 비해 검사 건수는 전체의 3.8%라는 것을 고려하면, CT가 영상의학검사 중 검사 건당 피폭선량이 가장 많으므로, 적정 사용해야 할 필요성이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의료방사선 검사를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실시하여 불필요한 방사선 피폭을 방지해야 한다”며 “질병관리청은 의료인에게 ‘의료영상진단 정당성 지침’ 및 영상검사 ‘진단참고수준’을 제공하고 있고, 앞으로도 의료방사선이 안전하고 적정하게 사용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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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질병관리청 제공
한편, 의료방사선을 통한 피폭선량은 의료기기의 종류와 촬영 부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신체에 따라 의료 방사선 노출 민감성이 다를 수 있고, 필요한 영상 정밀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가장 흔하게 시행되는 방사선 검사인 가슴 엑스레이의 방사선량은 0.2~0.34mSv다. ▲흉부 CT는 10~15mSv  ▲PET-CT(양전자 컴퓨터단층촬영기)는 20~30mSv ▲치과 CT· 엑스레이는 0.011~0.09mSv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