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마운자로’ 등 비만 치료제가 신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가 특정 암 발생 위험을 줄이는 반면 신장암 위험은 오히려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체중 감량과 당뇨 조절 효과로 잘 알려진 약물들이 암 발생과도 관련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국 플로리다대 연구팀은 GLP-1 수용체 작용제와 암 발생 위험 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우리 몸에서 식후 분비되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호르몬의 작용을 모방해 식욕을 줄이는 약물로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대표적이다.
연구팀은 플로리다·조지아·앨라배마 지역의 20개 의료기관 자료를 통합한 ‘원플로리다플러스’네트워크를 활용해 총 8만6632명의 성인을 분석했다. 모두 비만 또는 과체중 진단을 받은 사람들로 이전에 암 진단을 받은 이들은 제외됐다. 조사 대상자는 GLP-1 수용체 작용제를 복용한 4만3317명과 복용하지 않은 4만3315명으로 나뉘어 1대1로 비교됐다.
분석 결과 약물을 복용한 그룹은 복용하지 않은 그룹보다 전체 암 발생 위험이 낮았다. 암 발생률은 복용군에서 인구 1000명당 13.6명, 비복용군에서 16.4명으로 나타났다. 약물 복용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암 발생 위험이 17% 정도 낮은 것으로 계산됐다.
암 예방 효과는 자궁내막암, 난소암 그리고 뇌를 감싸는 막에서 암이 생기는 수막종에서 뚜렷했다. 자궁내막암은 약 25%, 난소암은 약 47%, 수막종은 약 31% 위험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단 모든 암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건 아니었다. 신장암의 경우 약물 복용군에서 발생 위험이 다소 높아지는 경향이 관찰됐다. 구체적으로 약물 복용자는 비복용자 대비 신장암 발생 위험이 약 38% 높았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통계적으로 뚜렷하게 확정된 것은 아니며 장기 추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GLP-1 수용체 작용제가 어떻게 암 발생 위험에 영향을 주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체중 감량과 혈당 조절 효과가 암 위험 인자들을 줄이는 데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특정 조직에서의 호르몬 작용 차이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연구팀은 “비만 치료제는 체중 조절과 당뇨 치료를 넘어 일부 암 예방 효과까지 가질 수 있다”며 “하지만 신장암 위험 증가 가능성도 확인된 만큼 장기간 추적과 추가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지(JAMA) 온콜로지’에 최근 게재됐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가 특정 암 발생 위험을 줄이는 반면 신장암 위험은 오히려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체중 감량과 당뇨 조절 효과로 잘 알려진 약물들이 암 발생과도 관련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국 플로리다대 연구팀은 GLP-1 수용체 작용제와 암 발생 위험 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우리 몸에서 식후 분비되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호르몬의 작용을 모방해 식욕을 줄이는 약물로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대표적이다.
연구팀은 플로리다·조지아·앨라배마 지역의 20개 의료기관 자료를 통합한 ‘원플로리다플러스’네트워크를 활용해 총 8만6632명의 성인을 분석했다. 모두 비만 또는 과체중 진단을 받은 사람들로 이전에 암 진단을 받은 이들은 제외됐다. 조사 대상자는 GLP-1 수용체 작용제를 복용한 4만3317명과 복용하지 않은 4만3315명으로 나뉘어 1대1로 비교됐다.
분석 결과 약물을 복용한 그룹은 복용하지 않은 그룹보다 전체 암 발생 위험이 낮았다. 암 발생률은 복용군에서 인구 1000명당 13.6명, 비복용군에서 16.4명으로 나타났다. 약물 복용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암 발생 위험이 17% 정도 낮은 것으로 계산됐다.
암 예방 효과는 자궁내막암, 난소암 그리고 뇌를 감싸는 막에서 암이 생기는 수막종에서 뚜렷했다. 자궁내막암은 약 25%, 난소암은 약 47%, 수막종은 약 31% 위험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단 모든 암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건 아니었다. 신장암의 경우 약물 복용군에서 발생 위험이 다소 높아지는 경향이 관찰됐다. 구체적으로 약물 복용자는 비복용자 대비 신장암 발생 위험이 약 38% 높았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통계적으로 뚜렷하게 확정된 것은 아니며 장기 추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GLP-1 수용체 작용제가 어떻게 암 발생 위험에 영향을 주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체중 감량과 혈당 조절 효과가 암 위험 인자들을 줄이는 데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특정 조직에서의 호르몬 작용 차이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연구팀은 “비만 치료제는 체중 조절과 당뇨 치료를 넘어 일부 암 예방 효과까지 가질 수 있다”며 “하지만 신장암 위험 증가 가능성도 확인된 만큼 장기간 추적과 추가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지(JAMA) 온콜로지’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