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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활동 중 소셜 미디어(SNS)를 하루 한 시간 이상 스크롤하는 게 눈 피로를 가장 가중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스마트폰으로 활동 중 소셜 미디어(SNS)를 하루 한 시간 이상 스크롤하는 게 눈 피로를 가장 가중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디지털 눈 피로는 시야 흐림, 눈 건조, 복시(한 개의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는 현상) 등을 유발해 시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인도 SRM 과학기술연구소·싱가포르 공과디자인대 공동 연구팀이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노출이 시각적 피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자가개발한 시각 활동 측정 시스템을 활용해 참여자들의 눈 깜박임 속도와 간격, 동공 직경 등을 측정해 디지털 눈 피로를 실시간 확인했다. 참여자들은 한 시간 동안 스마트폰 전자책 읽기, 영상 시청, 소셜 미디어를 사용했다. 

분석 결과, SNS를 스크롤하는 것이 전자책을 읽거나 영상을 시청하는 것보다 눈 피로에 가장 악영향을 미쳤다. SNS를 스크롤하는 한 시간 동안 참여자들의 눈 깜박임 속도가 54~61% 감소했고 깜박임 간격은 39~42% 증가했다. 이는 눈을 제때 깜박이지 않고 더 오래 뜨고 있게 돼 눈 피로를 가중시킨다는 의미로 시각적 피로의 지표다.


연구팀은 SNS가 전자책, 영상 시청보다 화면 밝기 변동이 커 동공을 확장시키고 깜박임 속도를 감소시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위 연구에서 SNS 사용의 화면 밝기 변동 값은 전자책과 영상 시청의 약 두 배였다.

연구팀은 “빠르게 변화하는 SNS 콘텐츠에 장기간 노출되면 시각적 편안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추후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늘어나는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인한 안과 문제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안구 운동 연구 저널(Journal of Eye Movement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