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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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희(45)가 웃으면서 생긴 주름이 고민이라고 밝혔다./사진=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랙’ 캡처
배우 김태희(45)가 웃으면서 생긴 주름이 고민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랙’에는 김태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희는 자신의 외모와 관련해 “외모는 서른 살 때가 제일 마음에 든다”며 “앞으로 (나이가 들면서)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점점 더 많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쩔 수 없이 (노화를)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며 “특히 많이 웃으면서 생긴 주름들은 긍정적으로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태희도 못 피한 눈가 주름, 어떻게 해야 조금이나마 예방할 수 있을까?

실제로 눈가 주름은 다른 주위에 비해 주름지는 속도가 두 배 이상 빠르다. 눈가는 다른 부위에 비해 피부가 40% 더 얇고 깨어 있는 동안 눈을 계속 깜박이기 때문이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안 웃으면 주름이 덜 생길 수는 있지만, 웃는 게 좋은 일이기 때문에 그걸 막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다만, 기본적인 관리만 잘 지켜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크림을 잘 바르는 것이다.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는 눈가 주름을 유발한다. 자외선 UVA에 오래 노출되면 각질이 잘 생기고 피부 표피층이 두꺼워져 잔주름이 쉽게 생길 수 있다. 아이크림을 발라주는 것도 좋다. 아이크림에 들어있는 세라미드와 히알루로닉산은 피부 속 수분을 유지하도록 도와 피부 탄력을 증진시킨다. 또 아이크림의 비타민C, 펩타이드, 레티놀은 피부의 탄력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콜라겐을 합성한다.

시술의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다. 서동혜 원장은 “눈웃음이 많은 타입이라면 보톡스를 맞는 것도 방법”이라며 “20~30대부터 맞으면 주름 예방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보톡스는 보툴리눔 독소(신경독성으로, 사람이 섭취할 경우 운동장애나 시각장애 등 신경적 이상을 유발한다)가 일시적으로 근육 마비를 유발한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미용 목적의 보톡스 제품을 보툴리눔 독소를 매우 미량만 사용해 만든다. 다만, 보톡스를 너무 자주 맞으면 ‘보톡스 내성’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