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이미지
성시경이 피부 클리닉에서 726만 원 상당의 시술을 받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사진= 유튜브 채널 ‘성시경’
가수 성시경(46)이 피부 클리닉에서 726만 원 상당의 시술을 받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 성시경이 피부 클리닉을 찾아 시술받은 영상이 공개됐다. 성시경은 “일본 앨범 재킷 사진 촬영을 앞두고 피부 관리를 위해 지인이 운영하는 피부 클리닉에 가게됐다”며 “울쎄라, 써마지, 리쥬란이 뭐길래 왜 이렇게 비싸고, 왜 병원마다 가격이 다른지 설명을 듣고 이 중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시술받겠다”고 했다.

병원에서 상담을 마친 성시경은 결국 해당 클리닉에서 울쎄라 300샷, 써마지 600샷, 리쥬란 6cc 등 총 726만 원 상당의 시술을 받았다. 하지만 영상이 공개된 뒤 일부 누리꾼들은 과도한 시술 비용을 문제 삼았다.


누리꾼들은 “강남 유명 피부과도 저 정도는 아니다” “피부과 전문의도 아니고 의원인데 저 가격에? 신기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반면 일각에서는 “연예인들이면 기본적으로 다 받는 시술” “그냥 콘텐츠로 보면 된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시술의 대략적 비용, 따져봤다.



이미지
피부 클리닉에서 726만 원을 계산하는 성시경./사진= 유튜브 채널 ‘성시경’
성시경이 받은 울쎄라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기술을 이용한 피부 리프팅 시술이다. 특히 피부 늘어짐이 심한 40~50대 이상이 주로 선호한다. 고강도 집속 초음파로 피부 깊숙이 열을 전달해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돕는다. 한 해에 한 번만 하면 될 정도로 효과가 가장 강력한 시술로 알려졌다. 울쎄라는 샷 수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회당 100만~200만 원으로 가격이 비싸고 통증이 심해 국소 마취나 수면 마취로 진행하기도 한다. 효과는 2개월이 지나면서 뚜렷해지며 1년 정도 지속된다.

써마지는 가장 대표적인 단극성 고주파 리프팅이다. 고주파 리프팅은 피부의 전반적인 탄력을 개선할 때 적합하다. 피부 탄력을 되살리는 고주파는 크게 단극성, 양극성, 유니폴라로 나뉘는데, 써마지 같은 단극성이 진피층 가장 깊숙한 곳까지 열을 전달해 콜라겐을 많이 생성한다. 써마지 역시 가격은 병원과 샷 수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50만~250만 원 선이다. 써마지는 시술 후 두 달이 지나면 효과가 더 뚜렷해지면서 1년간 유지된다. 시술 후 몇 시간은 얼굴에 붉은 기가 도는데, 대부분 1주일 안에 사라진다.


마지막으로 성시경은 리쥬란 6cc를 주입 받았다. 정확한 명칭은 ‘리쥬란 힐러’로 연어에서 추출한 재생 물질인 PN을 피부 진피층에 직접 주사해 피부 재생 능력을 활성화하고 탄력, 수분, 주름 등을 개선하는 시술이다. 리쥬란 시술은 약 70~80번 피부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의사가 손으로 주사를 놓기도 하고, 전용 인젝터를 이용하기도 한다. 기계 주입은 편하지만 리쥬란 용액 손실이 많아 선호도에 따라 진행된다. 가격은 대략 얼굴 전체(2cc)를 시술한다고 쳤을 때 1회당 30만~40만 원대다. 리쥬란은 특히 단기적인 효과가 좋다. 지속 기간은 2~6개월 정도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리쥬란을 맞고 얼굴을 비비거나 화장하는 등으로 세균이 들어가면 염증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며 “주의사항만 잘 지키면 리쥬란은 부작용은 거의 없는 시술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