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정을 나누고 연인처럼 데이트도 하지만, ‘우리는 사귀는 사이’라고 확정 짓지는 않는 사람들이 있다. 데이팅 어플리케이션이 활성화되며 과거보다 흔해진 인간관계 양상 중 하나다. 사람들은 불확실한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는데, 왜 관계에서만큼은 이런 모호함을 허용하는 걸까?
미국 베일러대와 플로리다 주립대 공동 연구팀은 이러한 미확정적 교제를 경험해본 89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관계 만족도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시행했다. 응답 결과를 분석했더니, 사람들은 자신이 관계에 많은 투자를 했고, 자신이 만나는 상대방이 가치 있다고 여기는 한 관계가 미확정적이라도 만족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심리학 이론인 ‘사회적 교환 이론’을 통해 기저의 심리를 분석했다. 사회적 교환 이론은 개인이 비용보다 이익이 크다고 생각되는 쪽으로 행동한다고 설명한다. 이를 미확정적 관계에 대입해 보면, 미확정적 관계에 있는 사람들은 상대방과 ‘확실한 연인 사이’로 거듭나려다 상대방에게 거절당할 회피하려 한다고 설명된다. 미확정적 관계로 남는 것을 더 안정적인 선택지로 고른다는 것이다.
다만, 연인처럼 지내지만 사귀기로 공언한 것이 아닌 사이는 ‘우리는 연인’이라고 확언하고 지속하는 관계보다는 관계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과거 연구 결과가 있다. 관계가 더 깊어지는 경우가 실제로 드물다는 점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논문 저자인 베일러대 로빈스 건강 및 인간 과학 대학 소속 미키 랑글레 조교수는 “사귀는 사이라고 공언하지 않은 채로 만남이 지속될 경우 관계에 대한 헌신과 만족도가 비교적 낮은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섹슈얼리티와 문화(Sexuality &Culture)’에 게재됐다.
미국 베일러대와 플로리다 주립대 공동 연구팀은 이러한 미확정적 교제를 경험해본 89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관계 만족도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시행했다. 응답 결과를 분석했더니, 사람들은 자신이 관계에 많은 투자를 했고, 자신이 만나는 상대방이 가치 있다고 여기는 한 관계가 미확정적이라도 만족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심리학 이론인 ‘사회적 교환 이론’을 통해 기저의 심리를 분석했다. 사회적 교환 이론은 개인이 비용보다 이익이 크다고 생각되는 쪽으로 행동한다고 설명한다. 이를 미확정적 관계에 대입해 보면, 미확정적 관계에 있는 사람들은 상대방과 ‘확실한 연인 사이’로 거듭나려다 상대방에게 거절당할 회피하려 한다고 설명된다. 미확정적 관계로 남는 것을 더 안정적인 선택지로 고른다는 것이다.
다만, 연인처럼 지내지만 사귀기로 공언한 것이 아닌 사이는 ‘우리는 연인’이라고 확언하고 지속하는 관계보다는 관계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과거 연구 결과가 있다. 관계가 더 깊어지는 경우가 실제로 드물다는 점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논문 저자인 베일러대 로빈스 건강 및 인간 과학 대학 소속 미키 랑글레 조교수는 “사귀는 사이라고 공언하지 않은 채로 만남이 지속될 경우 관계에 대한 헌신과 만족도가 비교적 낮은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섹슈얼리티와 문화(Sexuality &Culture)’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