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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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태현(44)이 감상선암 수술에 이어 눈 수술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사진=진태현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진태현(44)이 감상선암 수술에 이어 최근 시력교정술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 5일 진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공유했다. 사진 속 그는 왼쪽 눈에 거즈를 붙인 채 차에 앉아 있었다. 그는 왼쪽 눈에 “렌즈를 삽입했다”, 오른쪽 눈에 “여기는 라섹”이라는 설명을 달아 양쪽 눈에 다른 시력교정 수술을 했음을 암시했다. 이어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진태현은 지난 6월 24일 갑상선암 수술을 받고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진태현이 받은 렌즈삽입술과 라섹 수술은 대표적인 시력교정술이다. 렌즈삽입술(ICL)은 각막을 깎지 않고, 눈 속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특수 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이다. 라섹(LASEK)은 레이저를 이용해 콜라겐과 상피세포로 이뤄진 각막 실질을 절삭해 굴절 이상(근시, 원시, 난시)을 교정하는 수술로, 각막의 바깥쪽 표면을 덮고 있는 각막 상피를 보존하는 방식이다. 진태현처럼 서로 다른 시력교정술을 동시에 받으면 문제는 없을까?


한쪽 눈에 렌즈삽입술, 다른 쪽 눈에 라섹처럼 서로 다른 시술을 받는 경우는 드물지만 의료적으로 허용된다. 양쪽 눈의 상태나 각막 두께, 근시의 정도, 시력 회복 속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예를 들어 한쪽 눈은 고도근시로 각막 절삭이 어려워 렌즈삽입술을 택하고, 다른 쪽은 중등도 근시(중등도 근시가 심해지면 고도근시가 됨)라 라섹으로 교정하는 식이다. 두 시술 간 회복 속도나 시력의 차이가 있어 초기에는 어색할 수 있으나,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뇌가 적응하게 된다. 센트럴서울안과 김균형 원장은 “사람마다 눈의 구조와 시력이 달라 양쪽 눈에 다른 시술을 해야 할 경우가 가끔 있다”며 “환자의 눈 건강 상태에 적합하지 않은 방식의 수술은 시력 퇴행, 빛 번짐 등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렌즈삽입술은 특히 –6디옵터(렌즈의 굴절률을 나타내는 단위) 이상의 고도근시나 각막이 얇은 사람에게 적합하며, 안구건조증이 있는 경우에도 선택지로 고려된다. 반면 라섹은 중등도 근시, 운동량이 많거나 외부 충격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 더 안전한 선택일 수 있다. 김균형 원장은 “고도근시 환자는 시력이 좋지 않아 각막을 많이 깎아야 하기 때문에 렌즈삽입술이 더 좋을 수 있다”며 “안전한 수술을 위해서는 내원 후 정밀검사를 통해 안구 상태를 확인한 이후 시술 방식을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