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의학칼럼] 새로운 시력교정술 실크스마일, 안과 상담 후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 찾아야
창원 예일안과 심형석 원장
입력 2025/05/19 10:14
일상에서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사용이 잦아지면서 눈의 피로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전자기기를 오랜 시간 사용하는 습관은 안구의 피로도를 높이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이로 인해 시력 저하나 안구건조증, 시야 흐림 등 다양한 눈 관련 불편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도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으며, 장시간 렌즈 착용으로 인한 눈 건강 문제도 함께 대두되고 있다.
업무나 생활환경의 특성상 안경을 착용하기 어렵거나, 안경 착용으로 인한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렌즈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렌즈를 오랜 시간 착용하면 오히려 눈의 건조함이 심해지거나 각막에 손상이 생길 수 있어, 최근에는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시력교정술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비교적 최근 도입된 '실크스마일'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시력교정술 중 가장 널리 알려진 방법은 라식이다. 각막 상피에 절편을 만든 뒤 이를 젖히고, 그 안쪽에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으로 회복이 빠르지만, 절편이 외부 충격에 취약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라섹은 절편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안정성은 높지만, 회복 기간이 길고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두 수술법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방식이 스마일수술이며, 이를 더욱 개선한 버전이 실크스마일이다.
실크스마일은 낮은 에너지의 레이저 스폿을 이용해 각막 실질에 형성한 렌티큘을 정교하게 분리하고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존 스마일수술과 유사한 구조지만, 사용하는 레이저 장비의 에너지와 정밀도에서 차이를 보인다. 에너지가 과도하면 각막에 손상이 생길 수 있고, 반대로 너무 낮으면 절개가 정확하게 되지 않아 수술의 완성도가 떨어진다.
실크스마일의 레이저 펄스 에너지는 40nJ 수준으로 현존하는 레이저 장비 중에서도 매우 낮은 열에너지에 속한다. 레이저 조사 간격도 촘촘하게 설정되어 있어 절삭면이 더욱 매끄럽고, 렌티큘 중심 보정 시스템을 통해 도킹 이후에도 중심축이나 난시축을 조정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난시 교정 정밀도를 높이고, 수술 후 시력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각막을 크게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안구건조증 발생 위험도 줄일 수 있다.
각막 손상이 최소화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실크스마일은 절개 범위가 작아 각막 대부분을 보존할 수 있으며, 기존에 각막 두께가 얇아 라식이나 라섹이 어려웠던 이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활동량이 많거나 격한 운동을 즐기는 사람, 혹은 수술 후 빠르게 일상에 복귀하길 원하는 이들에게도 적합한 방법이다.
다만 아직 실크스마일이 널리 보급된 단계는 아니기 때문에 낯설게 느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수술에 사용되는 존슨앤존슨 사의 ‘엘리타’ 레이저는 유럽 CE 인증과 식약처 승인을 모두 받은 장비로, 안전성과 기술적 신뢰성은 입증되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술 전 충분한 검사와 상담이다. 눈의 상태와 시력, 직업, 생활 습관에 따라 적합한 시력교정술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개인의 조건에 맞는 수술법을 찾는 과정이 중요하다. 또한 수술 후 관리 방법과 회복 과정을 정확히 안내받는 것도 수술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이다.
눈 건강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평소의 관리가 중요하며, 이미 시력 저하가 진행된 경우라면 보다 안정적이고 정밀한 수술을 고려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실크스마일은 여러 시력교정술 중에서도 기술적 진보가 반영된 방식으로, 최신 수술을 원하는 이들에게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이 칼럼은 창원 예일안과 심형석 원장의 기고입니다.)
업무나 생활환경의 특성상 안경을 착용하기 어렵거나, 안경 착용으로 인한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렌즈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렌즈를 오랜 시간 착용하면 오히려 눈의 건조함이 심해지거나 각막에 손상이 생길 수 있어, 최근에는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시력교정술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비교적 최근 도입된 '실크스마일'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시력교정술 중 가장 널리 알려진 방법은 라식이다. 각막 상피에 절편을 만든 뒤 이를 젖히고, 그 안쪽에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으로 회복이 빠르지만, 절편이 외부 충격에 취약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라섹은 절편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안정성은 높지만, 회복 기간이 길고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두 수술법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방식이 스마일수술이며, 이를 더욱 개선한 버전이 실크스마일이다.
실크스마일은 낮은 에너지의 레이저 스폿을 이용해 각막 실질에 형성한 렌티큘을 정교하게 분리하고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존 스마일수술과 유사한 구조지만, 사용하는 레이저 장비의 에너지와 정밀도에서 차이를 보인다. 에너지가 과도하면 각막에 손상이 생길 수 있고, 반대로 너무 낮으면 절개가 정확하게 되지 않아 수술의 완성도가 떨어진다.
실크스마일의 레이저 펄스 에너지는 40nJ 수준으로 현존하는 레이저 장비 중에서도 매우 낮은 열에너지에 속한다. 레이저 조사 간격도 촘촘하게 설정되어 있어 절삭면이 더욱 매끄럽고, 렌티큘 중심 보정 시스템을 통해 도킹 이후에도 중심축이나 난시축을 조정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난시 교정 정밀도를 높이고, 수술 후 시력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각막을 크게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안구건조증 발생 위험도 줄일 수 있다.
각막 손상이 최소화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실크스마일은 절개 범위가 작아 각막 대부분을 보존할 수 있으며, 기존에 각막 두께가 얇아 라식이나 라섹이 어려웠던 이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활동량이 많거나 격한 운동을 즐기는 사람, 혹은 수술 후 빠르게 일상에 복귀하길 원하는 이들에게도 적합한 방법이다.
다만 아직 실크스마일이 널리 보급된 단계는 아니기 때문에 낯설게 느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수술에 사용되는 존슨앤존슨 사의 ‘엘리타’ 레이저는 유럽 CE 인증과 식약처 승인을 모두 받은 장비로, 안전성과 기술적 신뢰성은 입증되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술 전 충분한 검사와 상담이다. 눈의 상태와 시력, 직업, 생활 습관에 따라 적합한 시력교정술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개인의 조건에 맞는 수술법을 찾는 과정이 중요하다. 또한 수술 후 관리 방법과 회복 과정을 정확히 안내받는 것도 수술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이다.
눈 건강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평소의 관리가 중요하며, 이미 시력 저하가 진행된 경우라면 보다 안정적이고 정밀한 수술을 고려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실크스마일은 여러 시력교정술 중에서도 기술적 진보가 반영된 방식으로, 최신 수술을 원하는 이들에게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이 칼럼은 창원 예일안과 심형석 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