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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세계 최초로 임질 예방 접종을 시작한다고 지난 4일(현지 시간) 밝혔다.

영국 각지 성 건강 클리닉은 이날부터 성매개감염병(STI)에 걸릴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무료로 ‘4CMenB’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했다. 임질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 지난 12개월 동안 박테리아성 성매개감염병을 앓은 적이 있는 동성애자·양성애자 남성 등이 대상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백신 접종이 최대 10만명의 임질 환자 발생을 예방하고, 향후 10년 동안 국민보건서비스의 예산을 790만파운드(한화 145억원) 이상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3년 영국의 임질 발병 사례는 8만5000건으로 기록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는 2012년 대비 3배 증가한 수치다. 애슐리 달튼 영국 공중보건국 장관은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한 성매개감염병을 예방하는 데 있어 백신 접종이 획기적인 진전을 나타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임질은 가장 흔한 성매개감염병으로, 임균이라는 균의 감염으로 발생한다. 주로 남성에게는 요도염, 여성에게는 자궁경부염을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