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질 치료 국내 가이드라인 개정
여성 감염자, 증상 없어도 치료를
새롭게 바뀐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가 발표한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임질 치료를 위해 항생제를 고용량으로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저용량 경구용 항생제 '세픽심(cefixime)' 사용을 권장하지 않으며, 대신 주사제인 '세프트리악손(ceftriaxone)'을 기존 250㎎에서 500~1000㎎으로 고용량 사용하도록 했다. 또한, 임질 치료와 함께 또 다른 성병인 클라미디아 감염증을 치료하는 경구 치료제 '아지트로마이신(azithromycin)'을 같이 투여할 것을 권장한다. 김민의 교수는 "임질 환자의 50% 정도가 클라미디아 감염증을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성 매개 감염병의 확실한 치료를 위해 병합요법을 권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질은 현재 권장되는 치료법을 시행하면 환자의 90%에서 완치 효과를 볼 수 있다. 심봉석 교수는 "여성의 경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임균에 감염된 남성이 여성과 성관계를 1회만 가져도 100% 감염되기 때문에 관계를 가진 남성이 임질 증상을 보인다면 여성은 증상이 없어도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