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클리닉_칸비뇨의학과의원

국내 환자 150만 명 이상… 적극 치료 必
유로리프트, 1회 20분 내외 시술로 진행

당일 퇴원 가능… 내구성·안전성 입증
의료진 시술 경험·숙련도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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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비뇨의학과의원 윤철용 대표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은 중·장년 남성이라면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문제”라며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는 남성이라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 말고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김지아 헬스조선 객원기자
70대 남성 이 모 씨는 소변이 자주 마렵고, 밤에 소변 때문에 잠들기가 힘들어 비뇨의학과의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이 씨는 전립선 총 부피가 약 37㎖인 '전립선비대증' 환자였다. 초반에는 약물치료로 증상이 일부 개선됐으나, 어지럼증과 역행성 사정 등 부작용으로 인해 약물치료를 지속하기 어려웠다. 전문의와 상담한 이 씨는 의사로부터 '유로리프트' 시술을 권장받았다.

칸비뇨의학과의원 윤철용 대표원장은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은 평생 혈압약처럼 약을 복용해야 하는 점 때문에 불편함을 호소한다"며 "약물 부작용이 나타나는 환자는 약물치료 외의 대안으로 유로리프트 시술이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여름철 급성요로폐색 생기기도

전립선비대증은 요도를 도넛 모양으로 감싸고 있는 전립선 조직이 비대해져 소변 통로를 막고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중·장년 남성이라면 누구나 노화·호르몬 변화로 인해 겪을 수 있으며, 70~80대의 경우 80% 이상이 앓을 만큼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약 153만명이다.

특히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여름철에 증상을 더 심하게 겪는다. 땀으로 인해 체내 수분이 줄어 소변이 농축되거나 방광 자극이 심해지고, 더운 날씨 때문에 수면 깊이도 얕아져 야간뇨가 심해진다. 카페인·탄산을 함유한 음료나 주류를 자주 마실 경우 요도가 막혀 소변이 나오지 않는 '급성요로폐색'으로 응급실을 찾기도 한다.

윤철용 대표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방광·신장 기능 저하는 물론이고, 치료를 하더라도 완치가 어려워질 수도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로리프트, 기존 수술 부작용 우려 없어

전립선비대증 치료로는 약물치료, 수술, 시술을 고려할 수 있다. 초기 환자는 약물을 사용하지만,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기립성 저혈압·역행성 사정 등 부작용이 크게 나타난다면 지속하기 어렵다. 수술은 절개·절제·열에너지 등을 통해 조직을 제거해 소변 통로를 넓히나, 수술 과정에서 조직이 손상될 경우 출혈, 요실금, 발기부전, 사정 장애, 요도협착, 장천공 등의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2015년부터는 유로리프트 등 기존 수술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시술법이 도입됐다. 유로리프트는 환자의 전립선 크기·모양에 맞춰 전립선을 묶어 소변 길을 열어주는 시술법으로, 니티놀(티타늄·니켈 합금) 소재 특수 결찰사를 사용한다. 조직 손상이 거의 없어 기존 수술에서 발생하는 요실금, 발기부전, 사정 장애, 장 천공 등 부작용이 없다. 지금까지 발표된 학회 보고서에 따르면, 역행성 사정 또한 단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았다. 5년 이상 장기 추적 연구에서 높은 내구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윤철용 대표원장은 "유로리프트는 전립선 조직을 묶어준 후 결찰사가 자연적으로 풀리거나 끊어지지 않아 단 한 번의 시술로 반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시술 시간이 10~20분 내외로 짧아 고령 환자, 고혈압•당뇨병 환자, 심혈관질환 수술 후 항응고제•항혈전제를 복용하는 환자에게도 시행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윤 대표원장은 "국소 마취만으로도 진행 가능하며, 치료 후에 소변줄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 시술 후 당일 퇴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적응증·시술 기관 꼼꼼히 확인해야

물론 모든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유로리프트 시술을 받지는 못한다. 가령 전립선 조직 무게가 100g이 넘는 환자는 시술을 받기 어렵다. 특히 유로리프트는 환자의 전립선 상태에 따라 사용하는 특수 금속실의 개수가 달라지고, 시술자의 숙련도가 효과에 영향을 미칠 만큼 난도가 높다. 이에 시술 전 검사를 통해 전립선 크기, 모양, 조직 밀도 등을 고려해 사전에 정확한 검사를 받은 후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거쳐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지만, 적응증이 맞을 경우 실손 보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50세 이상 ▲IPSS(국제전립선증상점수) 8점 이상 ▲외측엽 비대가 있고 기존의 내시경 수술을 원치 않는 경우를 지칭한다. 다만, 최근 일부 병원에서는 실손 보험 적용만을 강조해 시술을 권하거나, 시술 경험이 부족한 의료진에 의해 무분별하게 시행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윤철용 대표원장은 "연출된 후기 영상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불법 광고 사례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병원을 고를 때 시술 경력이 풍부한 전문의가 직접 시술하는 기관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철용 대표원장은 고려대병원, 세브란스병원에서 임상경험을 쌓고, 미국 국립암센터, 하버드대, 뉴욕 주립대 등에서 시행한 연구와 SCI급을 포함해 100편이 넘는 논문 작성·국내외 학술대회 발표 등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유로리프트의 미국 제조사로부터 공식 단일 유로리프트 3000건을 기념한 상패를 전달받았다. 칸비뇨의학과의원은 유로리프트 COE(Center of Excellence) 인증을 획득한 병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