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인 비만 관리는 단기간 엄격한 다이어트보다 평생 지속 가능한 '작은 변화'로 시작해야 한다.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안혜지 교수는 "섭취량을 줄이기보다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음식을 피하는 식의 개선이 지속적인 체중 관리를 돕는다"고 말했다.

혈당 관리도 병행해야 한다. 혈당 변화를 줄여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면, 과식 등을 방지해 대사 건강 회복으로 이어진다. 안 교수는 "특히 당뇨병 전 단계나 비만 등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경우에는 혈당 반응을 직접 확인하며 생활습관을 조절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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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안혜지 교수
최근 GLP-1 비만약 등 빠른 체중 감량법이 인기지만, 생활습관 개선을 동반하지 않으면 요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안혜지 교수는 "장기적인 체중 관리는 약물에만 기대기보다,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대사 기능을 회복하는 생활습관 변화가 핵심"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