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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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보영(46)이 변함 없는 미모의 비결을 공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혜리’​
배우 이보영(46)이 변함 없는 미모의 비결을 공개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혜리’에는 이보영이 출연해 혜리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야기 중 두 사람은 식습관에 대해 털어놓았다. 혜리가 아침 식사에 대해 묻자, 이보영은 “아침 진짜 많이 먹는다”며 “눈 뜨자마자 먹는다”고 말했다. 그는 “비수기 때 살이 쪘다가 갑자기 빼는 것을 못 한다”며 “그래서 어릴 적부터 간헐적 단식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보영은 4시 이후로 밥을 먹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아침에 눈 뜨면 배가 고프니까 산더미처럼 먹는다”며 “워낙 먹는 것을 좋아해서 아침에 실컷 먹고 안 먹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보영이 밝힌 관리법은 몸매 관리에 어떤 도움을 줄까?

◇섭취량 줄이고 혈당 안정시켜
이보영이 꾸준히 실천해 온 간헐적 단식은 정해진 8~12시간 동안에만 식사하고 나머지 12~16시간은 공복을 유지하는 식사법이다. 우리 몸은 공복 상태로 12시간을 보내면 체내 모든 혈당을 소진한다. 소진한 다음부터는 몸에 축적된 지방을 태워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게다가 전체적으로 칼로리 섭취량을 제한할 수 있어 체중 관리에 도움 된다. 

특히 이보영처럼 아침을 충분히 먹고 저녁 식사를 최소화하는 방식은 다이어트에 더욱 좋다. 비만전문병원인 대구365mc병원 서재원 병원장은 “활동량이 많은 오전부터 낮 시간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저녁 이후 소화기관을 쉬게 해 인슐린 분비를 안정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인슐린은 포도당을 세포로 집어넣는 호르몬이다. 당을 과다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고 많은 양의 인슐린이 분비된다. 이때 혈당이 다시 급격하게 떨어지는데, 이 과정이 반복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침·점심에 단백질, 채소, 탄수화물 보충 필수
다만, 극단적인 간헐적 단식은 오히려 체중을 증가시킬 수 있다. 과도한 단식은 과식을 불러 체중이 급격하게 다시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보영처럼 오후 4시 이후에 먹지 않는 간헐적 단식도 주의할 점이 있다. 서재원 병원장은 “건강한 성인은 단기간 이렇게 식사해도 큰 문제가 없다”며 “다만 너무 굶거나 아침 한 끼로만 식사를 해결할 경우 피로가 쉽게 쌓이고 근육량이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보영의 간헐적 단식법을 따라 할 경우 아침과 점심에 단백질, 채소, 탄수화물을 골고루 챙겨 먹는 게 좋다.

▲임산부 ▲임신 예정자 ▲노인 ▲섭식 장애를 앓는 사람 ▲위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간헐적 단식을 하지 않는 게 좋다. 체내 에너지가 부족해져 무기력증이나 빈혈, 피로감 등이 생길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간헐적 단식을 시도하기 전 의사와 상담하는 게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