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는 황반변성 치료제 ‘서스비모’의 3상 장기 연구에서 새로운 효능·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지난 지난 1일(현지 시간)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서스비모를 1년에 2회 투여했을 때 환자의 시력이 유지됐고 망막 또한 5년 동안 안정화됐다. 약 95% 환자에서 안정적인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유지됐다.
이번 Portal 연구는 기존 Archway 연구를 확장해 진행했다. 앞선 연구에서 황반변성 환자 415명을 3:2로 무작위 배정해 각각 서스비모와 대조약 ‘라니비주맙’을 96주 간 투여한 뒤 효능·안전성을 비교했다면, 이번 연구에서는 두 환자군 모두에게 6개월마다 서스비모를 투여했다.
5년 연구 결과, 표준 치료법에 따라 평균 5회의 유리체 내 주사를 받은 환자들은 처음 Archway 연구를 시작할 때 시력 또는 최고 수준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했다. 이런 환자들은 질병이 잘 조절되고 망막의 건조 상태도 안정적으로 이어졌다. 절반 이상 환자가 5년 시점에도 0.5 이상 양호한 시력을 유지했으며, 중앙망막두께 역시 5년 동안 크게 변하지 않았다.
서스비모를 지속적으로 투여 받은 환자군의 최대교정시력(BCVA)은 기준 선에서 74.4글자, 5년 차에 67.6글자였다. 최대교정시력은 환자가 볼 수 있는 글자가 많을수록 시력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라니비주맙 치료를 받다가 서스비모로 전환한 환자군의 최대교정시력은 기준선에서 76.3글자, 5년 차에 68.6글자였다.
미국망막전문의학회(ASRS) 연례 학술대회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한 켄터키 망막 클리닉 존 키신스 박사는 “서스비모를 지속적으로 투여하는 것은 실제 임상에서 황반변성 환자의 시력을 라비니주맙 주사보다 더 오래 보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