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필립(45) 둘째 아들의 간암 투병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최필립은 아들을 간호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둘째 아들이 태어나자마자 간암 진단을 받아 항암 치료를 세 번 받고, 간 절제술을 받은 이후 추가로 항암 치료를 세 번 더 했다”며 “그때는 코로나 시국이라 보호자 교대가 안 돼서 내가 계속 붙어있었다”고 했다. 최필립은 “아이가 너무 어릴 때 항암 치료를 받으니까 하루 종일 먹지도 못하고 울기만 했다”며 “내가 24시간 안고 있었다”고 말했다.
최필립의 둘째 아들은 생후 4개월 때 소아암의 일종인 ‘간모세포종’으로 4기를 진단받았다고 전해진다. 간모세포종은 성인의 간암과 유사한 병으로 소아의 간에서 발생하는 종양을 말한다. 왜 발병하는 걸까?
간모세포종은 소아의 간에서 발생하는 종양 중 가장 흔한 종양이다.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영상의학과 연구에 따르면, 간모세포종은 연평균 100만 명 중 약 1.5명 수준으로 발생한다. 간모세포종이 생겼을 때의 주요 증상으로는 복부 종괴(혹), 복부 팽만, 체중 감소, 구토와 열 등이 있다.
최필립 둘째 아들이 겪은 간모세포종의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유전적·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탈리아 토리노대 공중보건 소아과학과 무사 알렉산드로 박사와 조반니 바티스타의 연구에 따르면, 유전자 이상으로 유발되는 과성장 증후군인 ‘베크위트-위드만 증후군(BWS)’을 앓는 아이는 간모세포종 발생 위험이 크다. 이 증후군을 겪는 아이는 일반 소아에 비해 간모세포종 위험이 약 2280배 높았다.
다른 요인으로는 유전자 변이 기반의 대장 용종 질환인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FAP)’이 있다. 오스트리아 그라츠의대 소아청소년과 군터 누스바우머와 마틴 베네쉬의 연구에서는 간모세포종을 진단받은 영아 중 14%가 이 질환과 연관된 유전자에 변이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저체중아·조산아도 간모세포종 발생 위험이 크다는 연구도 다수 보고됐다. 관련 연구를 진행한 세인트 주드 소아연구병원 연구진은 “조산아의 경우 간모세포종이 생길 확률이 만삭아보다 20~50배 가까이 높다”며 “아이의 간 조직 저산소 환경과 암세포 간의 상호작용이 암의 전이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간모세포종 완치의 핵심은 종양의 완전 절제다. 종양이 너무 커서 수술이 곤란할 경우 항암 치료를 먼저 해 종양 크기를 줄인 뒤 간 절제술을 시도한다. 다만, 종양이 간 전체로 퍼졌거나 혈관을 침범해 수술로 완전 절제가 불가능할 때는 간이식을 고려할 수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최필립은 아들을 간호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둘째 아들이 태어나자마자 간암 진단을 받아 항암 치료를 세 번 받고, 간 절제술을 받은 이후 추가로 항암 치료를 세 번 더 했다”며 “그때는 코로나 시국이라 보호자 교대가 안 돼서 내가 계속 붙어있었다”고 했다. 최필립은 “아이가 너무 어릴 때 항암 치료를 받으니까 하루 종일 먹지도 못하고 울기만 했다”며 “내가 24시간 안고 있었다”고 말했다.
최필립의 둘째 아들은 생후 4개월 때 소아암의 일종인 ‘간모세포종’으로 4기를 진단받았다고 전해진다. 간모세포종은 성인의 간암과 유사한 병으로 소아의 간에서 발생하는 종양을 말한다. 왜 발병하는 걸까?
간모세포종은 소아의 간에서 발생하는 종양 중 가장 흔한 종양이다.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영상의학과 연구에 따르면, 간모세포종은 연평균 100만 명 중 약 1.5명 수준으로 발생한다. 간모세포종이 생겼을 때의 주요 증상으로는 복부 종괴(혹), 복부 팽만, 체중 감소, 구토와 열 등이 있다.
최필립 둘째 아들이 겪은 간모세포종의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유전적·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탈리아 토리노대 공중보건 소아과학과 무사 알렉산드로 박사와 조반니 바티스타의 연구에 따르면, 유전자 이상으로 유발되는 과성장 증후군인 ‘베크위트-위드만 증후군(BWS)’을 앓는 아이는 간모세포종 발생 위험이 크다. 이 증후군을 겪는 아이는 일반 소아에 비해 간모세포종 위험이 약 2280배 높았다.
다른 요인으로는 유전자 변이 기반의 대장 용종 질환인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FAP)’이 있다. 오스트리아 그라츠의대 소아청소년과 군터 누스바우머와 마틴 베네쉬의 연구에서는 간모세포종을 진단받은 영아 중 14%가 이 질환과 연관된 유전자에 변이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저체중아·조산아도 간모세포종 발생 위험이 크다는 연구도 다수 보고됐다. 관련 연구를 진행한 세인트 주드 소아연구병원 연구진은 “조산아의 경우 간모세포종이 생길 확률이 만삭아보다 20~50배 가까이 높다”며 “아이의 간 조직 저산소 환경과 암세포 간의 상호작용이 암의 전이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간모세포종 완치의 핵심은 종양의 완전 절제다. 종양이 너무 커서 수술이 곤란할 경우 항암 치료를 먼저 해 종양 크기를 줄인 뒤 간 절제술을 시도한다. 다만, 종양이 간 전체로 퍼졌거나 혈관을 침범해 수술로 완전 절제가 불가능할 때는 간이식을 고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