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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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용여(79)가 건강하게 먹는 라면 레시피를 공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배우 선우용여(79)가 건강하게 먹는 라면 레시피를 공개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서 선우용여는 집에 풍자를 초대해 스프를 넣지 않은 라면을 만들어줬다. 선우용여는 “라면에 낙지, 전복, 북어, 미역 넣으면 피가 맑아지고 좋다”며 라면 레시피를 소개했다.


선우용여는 미역과 북어를 씻어 자른 뒤, 물이 끓고 있는 냄비에 담갔다. 이후 산낙지와 전복을 씻은 뒤 전복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냄비에 넣었다. 산낙지는 다른 냄비에 살짝 데친 후 다른 재료가 든 냄비로 옮겼다. 마지막으로 라면과 건더기 스프를 넣었다. 선우용여는 분말스프를 넣지 않는 대신, 후추와 김치, 소금 등으로 간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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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용여(79)가 건강하게 먹는 라면 레시피를 공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선우용여는 “일반 라면을 먹으면 괜히 속이 안 좋아질 것 같다”며 “미역을 넣자, 북어도 넣자 하다가 이렇게 레시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선우용여표 라면은 건강에 어떤 도움을 줄까?

선우용여처럼 라면에 스프를 넣지 않으면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어 건강에 좋다. 라면 한 봉지에는 나트륨이 평균 1500~2000mg 들어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2000mg인 점을 감안하면 라면 한 개로 하루 권장량을 채우거나 초과하게 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조은미 영양사는 “일부 라면 스프에는 팜유 등 포화지방이 있고 기름 스프는 트랜스지방을 포함할 수 있다”며 “이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혈관건강에 해롭다”고 말했다. 게다가 라면 스프에는 감칠맛을 내기 위해 MSG(글루탐산나트륨)를 포함한 인공조미료가 첨가된다. 인공조미료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두통, 속쓰림을 겪을 수 있다.


선우용여가 말한 것처럼 낙지, 전복, 북어, 미역을 라면에 넣어 먹으면 혈관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 낙지에는 타우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고, 혈압을 조절한다. 전복에도 타우린이 풍부하며, 오메가3 지방산도 들어있어 혈액 순환을 촉진한다. 전복의 뮤신(점액질)은 위점막을 보호하고 노화도 방지한다. 북어는 단백질과 칼륨이 풍부해 체내 나트륨을 배출하고 안정적인 혈압을 유지하게 돕는다. 미역 또한 요오드, 칼륨, 마그네슘 등이 풍부해 갑상선 기능 이상과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한편, 라면에 숙주나 달걀 등을 넣는 것만으로도 선우용여가 추가한 네 가지 해산물이 아니어도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조은미 영양사는 “숙주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높여 라면 섭취량을 조절해준다”며 “달걀은 단백질을 보충해 영양 불균형을 보완한다”고 말했다. 라면을 먹을 때 자주 먹는 김치는 나트륨이 많아 조절해 먹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