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먹는 식재료가 보관되는 냉장고. 위생을 위해 냄새 제거에 신경 쓰경을 쓰지만, 잘못된 탈취 습관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대표적인 예가 ‘커피 찌꺼기’다. 커피를 내린 뒤 남은 찌꺼기를 냉장고에 넣으면 천연 탈취제로 작용한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곰팡이 독소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습관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경고다.
◇곰팡이 독소 ‘미코톡신’, WHO가 지정 1군 발암물질
커피 찌꺼기는 수분과 유기물이 많아 곰팡이가 자라기 쉬운 환경이다. 겉보기에는 마른 듯해도 내부에는 습기가 남아 있어, 시간이 지나면 곰팡이 포자와 세균이 증식한다. 이 상태로 냉장고에 넣으면 내부 공기와 식재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함승헌 교수는 “냉장고는 공기 순환이 잘 되지 않고, 수분 제거가 안 돼 곰팡이가 자라기 좋은 환경”이라고 말했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곰팡이가 생성하는 독성물질 ‘미코톡신’의 한 종류인 ‘아플라톡신’이다.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섭취하거나 흡입할 때 간암과 폐 손상 등의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냉장고 문 열 때마다 흡입… 호흡기 질환 우려
곰팡이 포자는 공기 중으로 쉽게 퍼진다. 함 교수는 “만약 커피 찌꺼기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냉장고 문을 여닫을 때 포자가 퍼질 수 있고 이때 호흡기로 흡입될 우려도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곰팡이가 번식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포자가 공기 중에 떠다닌다”며 “이 포자가 호흡기로 들어오면,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 천식이나 만성 폐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냉장고 청소 자주 하고, 굵은 소금 넣으면 좋아
그렇다면 냉장고 탈취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이지현 임상영양사는 “숯, 굵은 소금 등은 흡착력이 높고 곰팡이 위험이 없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탈취제”라고 말했다. 기본적인 냉장고 관리도 중요하다. ▲냉장고 가득 채우지 않기 ▲음식 식혀서 넣기 ▲정기적인 내부 청소 등을 지켜야 한다.
◇곰팡이 독소 ‘미코톡신’, WHO가 지정 1군 발암물질
커피 찌꺼기는 수분과 유기물이 많아 곰팡이가 자라기 쉬운 환경이다. 겉보기에는 마른 듯해도 내부에는 습기가 남아 있어, 시간이 지나면 곰팡이 포자와 세균이 증식한다. 이 상태로 냉장고에 넣으면 내부 공기와 식재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함승헌 교수는 “냉장고는 공기 순환이 잘 되지 않고, 수분 제거가 안 돼 곰팡이가 자라기 좋은 환경”이라고 말했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곰팡이가 생성하는 독성물질 ‘미코톡신’의 한 종류인 ‘아플라톡신’이다.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섭취하거나 흡입할 때 간암과 폐 손상 등의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냉장고 문 열 때마다 흡입… 호흡기 질환 우려
곰팡이 포자는 공기 중으로 쉽게 퍼진다. 함 교수는 “만약 커피 찌꺼기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냉장고 문을 여닫을 때 포자가 퍼질 수 있고 이때 호흡기로 흡입될 우려도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곰팡이가 번식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포자가 공기 중에 떠다닌다”며 “이 포자가 호흡기로 들어오면,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 천식이나 만성 폐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냉장고 청소 자주 하고, 굵은 소금 넣으면 좋아
그렇다면 냉장고 탈취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이지현 임상영양사는 “숯, 굵은 소금 등은 흡착력이 높고 곰팡이 위험이 없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탈취제”라고 말했다. 기본적인 냉장고 관리도 중요하다. ▲냉장고 가득 채우지 않기 ▲음식 식혀서 넣기 ▲정기적인 내부 청소 등을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