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중국의 한 30대 여성이 살을 빼기 위해 12년간 하루 200알의 변비약을 복용하다 병원에 실려 간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18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머스트쉐어뉴스 등에 따르면, 39세 여성 A씨는 40kg의 체중에도 불구하고 살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다이어트 중 일본산 변비약을 접하게 된 A씨는 점차 복용량을 늘렸다. 많게는 하루 최대 200알까지 복용했다.
제대로 된 식사가 아닌 약에만 의존한 A씨는 결국 체중이 25kg까지 감소했다. 또 변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결국 병원을 찾은 그는 거식증, 만성 변비, 심각한 영양실조를 진단받았다.
공개된 A씨의 신체는 등뼈가 그대로 드러나고, 팔다리에 뼈만 남아 충격을 줬다. 의료진은 “인터넷에서 잘못된 다이어트 약에 현혹되지 말라”며 약물 남용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여성이 진단받은 거식증은 섭식 행동에 광범위한 장애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거식증 환자 대부분 저체중 상태로, 면역력이 떨어져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미국정신의학회에 따르면, 거식증 환자가 10년 안에 사망할 확률은 약 6%에 달한다. 연세봄정신건강의학과 박종석 원장은 “거식증은 심각한 우울증과 사회적 고립뿐 아니라 신체적 건강에도 치명적인 위험을 유발할 수 있다”며 “심장 부정맥, 신장 기능 손상, 면역 기능 저하 등으로 인해 장기간 입원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거식증은 마른 몸매에 집착하는 강박관념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체중이 조금이라도 늘면 불안감, 자괴감 등을 느끼며 극단적인 방법을 취하기 때문이다.
강박에서 벗어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박종석 원장은 “체중 집착은 마르고 예뻐져야 한다는 왜곡된 사회적 강박과 SNS의 영향이 크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외모가 아닌 자기 정체성을 찾으려는 훈련과 숫자가 아닌 지속가능한 건강한 체형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다이어트를 위해 변비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다. 중앙약국 이준 약사는 “변비약은 설사를 유도하면서 당장 체중이 줄어들지만 이는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일 뿐”이라며 “장기간 복용할 경우 변비를 오히려 악화시킬 뿐 아니라 장이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 장무력증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머스트쉐어뉴스 등에 따르면, 39세 여성 A씨는 40kg의 체중에도 불구하고 살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다이어트 중 일본산 변비약을 접하게 된 A씨는 점차 복용량을 늘렸다. 많게는 하루 최대 200알까지 복용했다.
제대로 된 식사가 아닌 약에만 의존한 A씨는 결국 체중이 25kg까지 감소했다. 또 변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결국 병원을 찾은 그는 거식증, 만성 변비, 심각한 영양실조를 진단받았다.
공개된 A씨의 신체는 등뼈가 그대로 드러나고, 팔다리에 뼈만 남아 충격을 줬다. 의료진은 “인터넷에서 잘못된 다이어트 약에 현혹되지 말라”며 약물 남용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여성이 진단받은 거식증은 섭식 행동에 광범위한 장애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거식증 환자 대부분 저체중 상태로, 면역력이 떨어져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미국정신의학회에 따르면, 거식증 환자가 10년 안에 사망할 확률은 약 6%에 달한다. 연세봄정신건강의학과 박종석 원장은 “거식증은 심각한 우울증과 사회적 고립뿐 아니라 신체적 건강에도 치명적인 위험을 유발할 수 있다”며 “심장 부정맥, 신장 기능 손상, 면역 기능 저하 등으로 인해 장기간 입원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거식증은 마른 몸매에 집착하는 강박관념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체중이 조금이라도 늘면 불안감, 자괴감 등을 느끼며 극단적인 방법을 취하기 때문이다.
강박에서 벗어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박종석 원장은 “체중 집착은 마르고 예뻐져야 한다는 왜곡된 사회적 강박과 SNS의 영향이 크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외모가 아닌 자기 정체성을 찾으려는 훈련과 숫자가 아닌 지속가능한 건강한 체형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다이어트를 위해 변비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다. 중앙약국 이준 약사는 “변비약은 설사를 유도하면서 당장 체중이 줄어들지만 이는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일 뿐”이라며 “장기간 복용할 경우 변비를 오히려 악화시킬 뿐 아니라 장이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 장무력증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