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걷는 속도를 조금 높이는 것만으로도 노년층의 체력과 신체 기능이 눈에 띄게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대 연구진은 은퇴 커뮤니티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 102명을 대상으로 걷는 속도와 건강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76세였다. 연구진은 참가자를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눠 16주간 걷기 운동을 시행했다. 한 그룹은 평소 보행 속도(분당 약 80걸음)로 걷고, 다른 그룹은 보다 빠른 속도(분당 약 100걸음)로 걷게 했다. 이외 운동 시간과 빈도는 동일하게 유지했다.
분석 결과, 빠르게 걷는 그룹은 '6분 보행 거리(6MWT)' 검사에서 유의미한 기능 개선을 보였으며, 개선될 확률은 일반 속도로 걷는 그룹보다 5배 이상 높았다. 6분 보행 거리 검사는 6분 동안 얼마나 멀리 걸을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검사로, 심폐 지구력, 보행 지속 능력, 일상생활 수행력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지표다. 이번 연구에서 빠르게 걷는 그룹은 보행 거리가 16주 후 평균 약 30m 이상 증가했다.
연구진은 "개인의 기본 속도보다 분당 단 14걸음만 더 빠르게 걷는 것만으로도, 기능적 체력 향상과 독립적인 생활 능력 개선 효과가 두 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예를 들어 평소에 분당 80걸음을 걷던 사람이 94걸음 수준으로만 속도를 높여도 의미 있는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연구를 주도한 다니엘 루빈 박사는 "평소보다 분당 14걸음만 더 걷는 것만으로도 기능적 체력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며 "고령자들이 무리한 운동 없이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복잡한 장비나 헬스장에 가지 않아도 실천 가능한 접근"이라며 "스마트워치나 걸음 수 측정기 등을 활용하면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PLOS One'에 지난 16일 게재됐다.
미국 시카고대 연구진은 은퇴 커뮤니티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 102명을 대상으로 걷는 속도와 건강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76세였다. 연구진은 참가자를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눠 16주간 걷기 운동을 시행했다. 한 그룹은 평소 보행 속도(분당 약 80걸음)로 걷고, 다른 그룹은 보다 빠른 속도(분당 약 100걸음)로 걷게 했다. 이외 운동 시간과 빈도는 동일하게 유지했다.
분석 결과, 빠르게 걷는 그룹은 '6분 보행 거리(6MWT)' 검사에서 유의미한 기능 개선을 보였으며, 개선될 확률은 일반 속도로 걷는 그룹보다 5배 이상 높았다. 6분 보행 거리 검사는 6분 동안 얼마나 멀리 걸을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검사로, 심폐 지구력, 보행 지속 능력, 일상생활 수행력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지표다. 이번 연구에서 빠르게 걷는 그룹은 보행 거리가 16주 후 평균 약 30m 이상 증가했다.
연구진은 "개인의 기본 속도보다 분당 단 14걸음만 더 빠르게 걷는 것만으로도, 기능적 체력 향상과 독립적인 생활 능력 개선 효과가 두 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예를 들어 평소에 분당 80걸음을 걷던 사람이 94걸음 수준으로만 속도를 높여도 의미 있는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연구를 주도한 다니엘 루빈 박사는 "평소보다 분당 14걸음만 더 걷는 것만으로도 기능적 체력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며 "고령자들이 무리한 운동 없이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복잡한 장비나 헬스장에 가지 않아도 실천 가능한 접근"이라며 "스마트워치나 걸음 수 측정기 등을 활용하면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PLOS One'에 지난 16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