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상 체중인 사람은 비만한 사람보다 건강하게 먹고, 운동하는 데 더 관심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폴란드 바르샤바 의대 보건과학부 필립 라시보스키 교수팀은 비만 그룹의 생활 습관 방식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사람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성인 4714명을 대상으로 생활 습관과 관련된 일곱 가지 질문을 했다. 실험에 참여한 4714명 중 47%는 건강한 체중(BMI 18.5~24.9), 34.2%는 과체중(BMI 25~29.9), 18.9%는 비만(BMI 30~39.9)이었다. BMI는 몸무게(kg)를 키(m)의 제곱 값으로 나눠 계산하는 체질량 지수를 말한다. 아래는 질문과 답이다.
1. 얼마나 자주 체중을 측정하는가?
BMI 그룹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12.9%는 1주일, 34.6%는 한 달, 34.4%는 1년에 몇 번 체중을 측정했고, 6.1%는 1년에 딱 한 번 몸무게를 쟀다. 7.4%는 그보다 덜, 4.6%는 아예 체중을 측정하지 않았다.
2. 신체 활동과 식단을 추적하는 데 사용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42.2%가 신체 활동과 식단을 추적하지 않는다고 밝혔는데, 그중 비만 그룹에 속하는 사람이 46.7%로 가장 많았고 건강한 체중인 사람의 비율이 38.8%로 가장 낮았다. 신체 활동과 식단을 모니터링하는 사람은 반대로 건강한 체중, 과체중, 비만 그룹 순으로 많았다. 하루 동안 걸은 걸음 수를 측정하거나, 먹을 음식의 영양소 함량을 확인하거나, 스마트 워치 등으로 신체 활동을 기록하는 것 등으로 신체 활동과 식단을 추적했다.
3. 보통 하루에 몇 끼를 먹는가?
끼니 횟수는 BMI 그룹별로 크게 차이가 없었다. 하루 다섯 끼 이상 섭취하는 사람은 10.1%, 네 끼는 32.9%, 세 끼는 43.8%, 두 끼는 11.4%, 한 끼는 1.7%였다.
4. 일상적인 식습관을 가장 잘 설명하는 것을 고른다면?
35.6%가 “식단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고 답했는데, 비만할수록 이렇게 답한 사람이 많았다. 가장 많이 언급된 식습관으로는 ▲매일 식단에 채소 포함하기 ▲당 함량 줄이기 ▲방부제·인공 색소 함유 제품 삼가기 등이었는데, 건강한 체중을 유지한 사람일수록 식단에 채소를 포함하고 방부제·인공 색소 함유 제품을 삼갔다. 또 정상 체중인 사람은 통곡물과 식이섬유를 식단에 포함하고, 단백질 함량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고기 섭취는 줄였다. 반면, 당·소금 함량 감소, 식물성 지방 선택, 간헐적 단식 등의 습관을 시도한 사람 수는 체중별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5. 신체 활동을 가장 잘 설명하는 것을 고른다면?
16.5%가 일주일 동안 중등도에서 고강도 신체 활동을 한 번도 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비만 그룹에서 답변율이 가장 높았다. 특히 여성 그룹에서 차이가 컸다. 비만 그룹 응답자가 건강한 체중 유지 그룹보다 13% 더 많았다. 남성에서는 약 7% 차이가 났다. 가장 많이 언급된 신체활동으로는 ▲자전거 타기 ▲야외 활동(달리기나 등산) ▲홈트레이닝(요가나 필라테스) 등이었다. 건강한 체중을 유지한 그룹은 규칙적인 걷기, 자전거 타기, 야외 활동 등을 경험한 비율이 비만 그룹보다 높았다.
6. 1주일(7일) 동안 자전거 타기나 걷기와 같은 중간 강도의 신체 활동에 총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가?
건강한 체중군의 14.4%, 과체중군은 11.9%, 비만군은 7.3%가 주 3회 이상 신체 활동을 했다.
7. 1주일(7일) 동안 달리기와 같은 격렬한 신체 활동에 총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할애하나?
6번과 유사한 질문이라, 논문 내에서 응답 결과가 구체적으로 분석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BMI 집단별로 건강 정보 이해도 수준의 격차가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과체중 국민에게 맞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위한 추가적인 교육과 캠페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폴란드 교육과학부의 자금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국제 학술지 'Nutrients'에 지난 23일 게재됐다.
폴란드 바르샤바 의대 보건과학부 필립 라시보스키 교수팀은 비만 그룹의 생활 습관 방식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사람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성인 4714명을 대상으로 생활 습관과 관련된 일곱 가지 질문을 했다. 실험에 참여한 4714명 중 47%는 건강한 체중(BMI 18.5~24.9), 34.2%는 과체중(BMI 25~29.9), 18.9%는 비만(BMI 30~39.9)이었다. BMI는 몸무게(kg)를 키(m)의 제곱 값으로 나눠 계산하는 체질량 지수를 말한다. 아래는 질문과 답이다.
1. 얼마나 자주 체중을 측정하는가?
BMI 그룹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12.9%는 1주일, 34.6%는 한 달, 34.4%는 1년에 몇 번 체중을 측정했고, 6.1%는 1년에 딱 한 번 몸무게를 쟀다. 7.4%는 그보다 덜, 4.6%는 아예 체중을 측정하지 않았다.
2. 신체 활동과 식단을 추적하는 데 사용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42.2%가 신체 활동과 식단을 추적하지 않는다고 밝혔는데, 그중 비만 그룹에 속하는 사람이 46.7%로 가장 많았고 건강한 체중인 사람의 비율이 38.8%로 가장 낮았다. 신체 활동과 식단을 모니터링하는 사람은 반대로 건강한 체중, 과체중, 비만 그룹 순으로 많았다. 하루 동안 걸은 걸음 수를 측정하거나, 먹을 음식의 영양소 함량을 확인하거나, 스마트 워치 등으로 신체 활동을 기록하는 것 등으로 신체 활동과 식단을 추적했다.
3. 보통 하루에 몇 끼를 먹는가?
끼니 횟수는 BMI 그룹별로 크게 차이가 없었다. 하루 다섯 끼 이상 섭취하는 사람은 10.1%, 네 끼는 32.9%, 세 끼는 43.8%, 두 끼는 11.4%, 한 끼는 1.7%였다.
4. 일상적인 식습관을 가장 잘 설명하는 것을 고른다면?
35.6%가 “식단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고 답했는데, 비만할수록 이렇게 답한 사람이 많았다. 가장 많이 언급된 식습관으로는 ▲매일 식단에 채소 포함하기 ▲당 함량 줄이기 ▲방부제·인공 색소 함유 제품 삼가기 등이었는데, 건강한 체중을 유지한 사람일수록 식단에 채소를 포함하고 방부제·인공 색소 함유 제품을 삼갔다. 또 정상 체중인 사람은 통곡물과 식이섬유를 식단에 포함하고, 단백질 함량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고기 섭취는 줄였다. 반면, 당·소금 함량 감소, 식물성 지방 선택, 간헐적 단식 등의 습관을 시도한 사람 수는 체중별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5. 신체 활동을 가장 잘 설명하는 것을 고른다면?
16.5%가 일주일 동안 중등도에서 고강도 신체 활동을 한 번도 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비만 그룹에서 답변율이 가장 높았다. 특히 여성 그룹에서 차이가 컸다. 비만 그룹 응답자가 건강한 체중 유지 그룹보다 13% 더 많았다. 남성에서는 약 7% 차이가 났다. 가장 많이 언급된 신체활동으로는 ▲자전거 타기 ▲야외 활동(달리기나 등산) ▲홈트레이닝(요가나 필라테스) 등이었다. 건강한 체중을 유지한 그룹은 규칙적인 걷기, 자전거 타기, 야외 활동 등을 경험한 비율이 비만 그룹보다 높았다.
6. 1주일(7일) 동안 자전거 타기나 걷기와 같은 중간 강도의 신체 활동에 총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가?
건강한 체중군의 14.4%, 과체중군은 11.9%, 비만군은 7.3%가 주 3회 이상 신체 활동을 했다.
7. 1주일(7일) 동안 달리기와 같은 격렬한 신체 활동에 총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할애하나?
6번과 유사한 질문이라, 논문 내에서 응답 결과가 구체적으로 분석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BMI 집단별로 건강 정보 이해도 수준의 격차가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과체중 국민에게 맞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위한 추가적인 교육과 캠페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폴란드 교육과학부의 자금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국제 학술지 'Nutrients'에 지난 23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