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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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두 달 만에 8kg을 감량했다며 운동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슈 인스타그램
그룹 SES 출신 가수 슈(43)가 두 달 만에 8kg을 감량했다며 운동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달 만에 8kg 뺌”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슈는 헬스장에서 복근 운동인 ‘케이블 로프 크런치’를 하고 있었다. 케이블 로프 크런치는 케이블 머신이라는 운동 기구에서 로프(밧줄처럼 생겨 여러 기구에 연결이 가능한 운동장비)를 이용해 복근을 단련하는 운동이다. 특히 슈는 짧은 바지와 함께 탄탄한 팔뚝이 드러나는 상의를 입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슈는 지난 9일 채널A ‘스타건강랭킹 넘버원’에 출연해 “출산 후 14kg이 쪘다”며 “인생 후 최고 몸무게를 찍었다”고 했다. 이어 “SES로 활동하던 전성기 시절에는 44사이즈도 헐렁할 만큼 마른편이었다”며 “방송 출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중이다”고 했다.

◇케이블 로프 크런치, 복부 조여 복근 단련
슈가 사용한 케이블 머신은 무게 추가 연결된 선에 로프, 일자 모양의 바, 손잡이 등을 걸어 다양한 부위를 자극할 수 있는 운동 기구다. 무게를 선택해 자신에게 맞는 운동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케이블에선 복근 운동뿐만 아니라 가슴, 등, 엉덩이 등 전체 근육 운동을 할 수 있다. 케이블 로프 크런치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무릎을 꿇고 앉아 로프를 머리 위로 잡는다. 이후 복근에 힘을 주어 등을 둥글게 말아 로프를 당기면서 복근을 수축시킨다. 이때 상복부에 강한 자극을 줄 수 있다.


다만 케이블 로프 크런치를 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 짐구공 시청점 김재한 코치는 “케이블 로프 크런치는 복근을 조이고 등을 마는 동작이기 때문에 잘못된 자세로 하거나, 과하게 하면 오히려 허리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레그 레이즈(누워서 다리를 들어 올리고 내리는 운동)처럼 복부 근육을 늘리고 이완하는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대근육 운동 필수, 한 달 2~3kg 감량 권장  
슈처럼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복근 운동뿐만 아니라 전신 근력운동이 필요하다. 김재한 코치는 “복근 운동만 한다고 해서 뱃살이 빠지는 것은 아니다”며 “뱃살은 국소적으로 빠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대근육을 쓰는 운동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야 골고루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대근육 운동 후 10분 정도 짧게 복근 운동하는 것이 좋다.

한편, 살은 갑자기 빼기보다는 오랜 시간에 걸쳐 천천히 빼는 게 좋다. 슈의 경우 두 달 만에 8kg을 감량해, 한 달에 약 4kg을 감량했다. 하지만 한 달에 2~3kg씩 감량하는 게 적당하다. 김재한 코치는 “단기간에 많은 양의 몸무게를 빼려고 하면 안 된다”며 “일주일에 0.5~1kg 정도 감량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했다. 이어 “빠르게 살 빼고 싶다고 생각하면 굶게 되고. 그러다 폭식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6개월 동안 체중의 10% 정도 빼는 것을 목표로 한다.